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24인치 모니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24인치 모니터

BTC 정보통신 제우스 7000 240MA-8FD

LCD 모니터의 성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다. 크기, 디자인, 기능, 성능에서부터 가격대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는 것도 고객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은 줄고, 선택의 폭은 넓어지면서 LCD 모니터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모니터를 구입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사항은 용도에 따라 적당한 크기를 결정하는 일이다. 어떤 크기의 모니터를 필요로 하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일단은 와이드 모니터에 관심을 갖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하다.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등 일반적인 용도로 활용하거나 영화 등을 감상할 때 편리하기 때문이다.

비용 부담을 최대한 줄이면서 단순하게 PC 작업용으로 활용할 모니터가 필요하다면 19인치나 20인치 정도의 와이드 모니터 중에서 적당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두 개의 모니터를 동시에 구입한 후 PC에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작업하고 싶다면 설치 공간과 작업 효율을 고려할 때 19인치(48cm) 모니터가 적당하다.

그래픽, 사진, 캐드 등의 작업을 하거나 PC를 이용해 영화나 TV를 감상할 목적으로 대형 모니터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24인치(61cm) 모니터가 제격이다. 24인치 모니터는 40만원 전후의 저가형, 50-60만원대의 보급형, 70-90만원 정도하는 고급형 그리고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야 하는 전문가용 제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구분은 개인적인 견해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이러한 가격차이는 화질이나 성능뿐만 아니라 지원하는 기능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모니터를 세로로 돌릴 수 있는 피봇(pivot) 기능, TV 튜너 내장 여부, 입출력 단자의 종류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제법 나는 편이다.

따라서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마음에 드는 제품 중에서 필요 없는 기능을 뺀 대신 가격은 저렴한 모델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적인 그래픽이나 사진 작업을 해야 하는 까닭에 색감이나 화질 등을 깐깐하게 따져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보급형 제품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3개월 동안 직접 사용해본 BTC 정보통신의 제우스 7000 240MA-8FD는 그런 면에서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무난한 화질과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지원하면서 가격은 50만원대 중반으로 비슷한 사양의 24인치 모니터들과 비교할 때 가격대비 성능이나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제우스 7000 240MA-8FD는 S-IPS 패널을 채용한 24인치 와이드 액정 모니터로 HDMI, DVI, D-Sub, 콤포넌트 등의 입출력 단자를 제공해 PC 뿐만 아니라 DVD 플레이어나 게임기 등을 연결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보다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원한다면 TN 패널을 채용한 제우스 7000 240MA-8FM 모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제우스 7000 240MA-8FD와 패널 종류만 다를 뿐 디자인이나 입출력 단자는 모두 동일하면서, 가격은 50만원 정도로 좀 더 저렴한 편이다.

IPS 패널은 TN 패널에 비해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신 IPS 패널을 탑재한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따라서 단순히 PC용 모니터로만 활용할 요량이면 TN 패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거실 등에 놓아두고 영화나 게임 등을 즐기는 다용도 모니터를 원한다면 IPS 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견이다. 어느 쪽을 선택할 지는 사용 목적과 예산 등을 고려해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다.

제우스 7000 240MA-8FD의 경우는 IPS 패널을 채용한 제품인 만큼 시야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예를 들어 PC와 함께 거실에 놓아두고 영화나 TV 등을 감상할 목적이거나 피봇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모니터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수시로 돌려가며 작업하는 경우에 추천 할만 하다.

제우스 7000 240MA-8FD의 시야각은 상하좌우 178도로 500칸델라의 밝기와 800: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최대 해상도는 1920x120 화소, 응답 속도는 6ms를 지원한다. 화면 비율은 4:3과 16:9 와이드 등을 선택할 수 있고, 무선 리모컨이나 본체에 있는 버튼을 이용해 간편하게 화면 비율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화면 크기가 작은 서브 노트북을 가지고 있으면서,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외장형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고 싶을 경우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4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있다면 노트북의 장점인 이동성을 충분히 살리면서, 넓은 화면이 주는 작업의 편리함과 영화나 TV를 감상할 때 감동을 배가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매장이나 회의실, 병원 대기실 등에서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제품이나 진료 정보를 매장이나 병원 대기실에서 보여주고 싶을 경우나 작은 회의실에서 프로젝터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무난하기 때문이다. 특히 받침대를 분리한 후 베사(VESA) 마운트를 이용해 벽에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TV 수신 기능이 빠져 있는 것에 아쉬움을 느낄 고객들도 있겠지만 고화질의 HDTV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일이 많다면 이 부분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PC에 HDTV 수신카드를 구입해 연결하면 TV 시청과 녹화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HDTV 수신과 녹화 기능을 탑재한 디빅스(DivX) 플레이어와 같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연결해 두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PC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 보다 간편하게 TV를 시청하고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대용량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해둔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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