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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사무실 비대면 최소화’ 기능 추가...가상 접수, 실시간 회의실 인원 확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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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다 해도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언젠가 펜데믹 상황이 끝이 날 것이다. 하지만 뉴노멀과 비대면이라는 패러다임은, 끝이 아닌 진화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출근'과 '재택'이 고민이 아닌 효율의 대상이 될 것이고, '사무실'과 '원격지'는 분할된 업무 공간으로 공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필수적인 업무 및 화상회의 솔루션은 펜데믹 종식과 함께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

 

만나고 모이고 얼굴 보는 대면의 시대로 돌아가면, 아무래도 비대면 시대를 주도하던 온라인 플랫폼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거리를 지키는 거리 두기는, 행정 명령이 아닌 암묵적인 약속 또는 지켜야 할 상식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해결을 위한 시스템이 아닌 예방을 위한 시스템에 대해, 모든 사람과 기업 그리고 사회에서 좀 더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상상할 수 없었던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줌(zoom)이,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암울해 하지 않으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와 집에서 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과 환경 위생에 예민해진 상황을 대비해, 비대면이 의무인 시대가 끝났을 때를 대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크게 안전, 공유, 확장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줌 룸 키오스크 모드를 활용해 가상 리셉션을 운영해, 방문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위).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장치에 앱을 다운로드받아 줌 룸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다(아래). (자료:zoom blog)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가상 리셉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줌 룸 컨트롤러, 실시간 회의실 인원 확인, 실내 환경 및 공기 상태 모니터링 네 가지를 선보였다. 네 가지 모두 사람 또는 공유하는 물건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회의실이나 사무실 등 상주하는 공간에서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가상 리셉션은 안내 데스크를 비대면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웬만한 규모의 회사라면 로비나 사무실 입구에 갖추고 있는 안내 데스크에 직원을 상주시키지 않고, 줌 룸 포 터치(Zoom Rooms For Touch)를 비치해 손님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카메라를 내장한 디스플레이를 리셉션 데스크에 비치하고, 방문자는 비대면 상태에서 담당 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회의실에 설치된 줌 룸 회의 시스템을 사용할 때, 줌 룸 컨트롤러 사용은 필수다. 하지만 컨트롤러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경우, 접촉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모바일 장치를 이용한 줌 룸 컨트롤 기능은 이럴 때 유용하다. 안드로이드나 아이오에스(iOS) 기반 모바일 장치에 줌 룸 컨트롤러 앱을 설치하면, 줌 룸 컨트롤러에서 제어하는 전체 오디오, 회의 시작 미 참가 등의 모든 과정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제어할 수 있다.

 

회의실에 있는 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위). 회의실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을 모니터해, 회의실 내의 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아래). (자료:zoom blog)

 

회의실 모니터링 추가된 실시간 인원 확인 기능을 활용하면, 줌 대시보드나 스케쥴링 디스플레이에서 현재 회의실에 몇 명의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너무 많은 사람이 밀폐되고 좁은 환경의 회의실에 모이는 것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업 내에서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줌 룸 어플라이언스 제조업체인 니트(Neat)에서 선보인 니트 센스(Neat Sense)는 물리적인 회의 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회의실 내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의 양, 방에 있는 사람의 수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를 줌 대시보드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공유 기능에서는 먼저 화이트보드를 줌 채트(Zoom Chat)나 이메일을 통해 공유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회의 과정에서 화이트보드로 저장한 내용을 간편하게 회의 참석자 또는 참석하지 못한 다른 직원과 공유할 수 있다. 화이트보드 공유는 PDF 등의 파일로 생성해서 보낼 수 있다. 아울러 줌 룸 어플라이언스 및 줌 포 홈 장치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근거리 감지 기능을 통한 파일 직접 공유, 줌 룸 포 터치에서 공유 데스크 톱을 제어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콘텐츠를 공유할 때 갤러리 보기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줌 포 홈(Zoom for Home) 사용자는 줌 포 홈 어플라이언스(Zoom for Home Appliance)에서 갤러리를 사용하는 동안 PC나 노트북에 있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줌을 이용한 화상 통화나 회의를 진행하며, 업무용 파일 등을 좀 더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확장된 기능으로 줌 포 홈 장치에서 달력에 예약된 온줌(OnZoom) 세션에 참여하고 호스팅하는 '온줌 세션 참여 및 호스팅'을 지원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터치를 지원하는 장치에서 줌 룸 내의 회의 도구 모음과 컨트롤을 모든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도록 다시 설계했다. 줌 룸 어플라이언스 및 줌 포 홈 디바이스, 맥, 윈도 장치에서 바로 회의 반응을 수신하고 표시할 수 있는 반응 수신(Receive Reactions)과 실시간으로 필사본을 볼 수 있는 실시간 전사(Real-time transcription)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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