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출시 15주년 새 모습 새 기능...구글, 크롬 디자인 & 기능 개선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Chrome)이 세상에 태어난 지 열다섯 해를 맞았다. 구글이 목표로 내세운 '빠르고 안정적이며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에게 빠르게 호응을 얻었고, 크롬의 2023년 8월 기준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스탯카운터 자료)은 63.56%로 2위인 사파리(19.85%)와도 3배 이상 격차를 벌리고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이 열다섯 살을 맞이하는 크롬 생일을 기념해 디자인과 기능에서 네 가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이에 걸맞은 기능과 재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머티리얼 유(Material You)를 기반으로 한 맞춤설정 강화, 새로운 크롬 웹 스토어를 통한 확장 프로그램 검색 및 활용, 웹 검색을 쉽게 하는 사이드 패널,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이프 브라우징이 그것이다.

크롬 출시 15주년을 맞이해 구글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크롬을 업그레이드한다. 머티리얼 유를 활용한 색상 팔레트를 활용하면, 용도나 취향에 맞는 테마와 색상으로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 (자료 : Google)

머티리얼 유는 사용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색상 팔레트를 사용해 가독성을 높인 맞춤형 브라우저로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도구다. 새로운 테마와 독특한 색상을 취향이나 용도에 맞게 선택해 전체적인 디자인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를 테면 업무용 계정과 개인용 계정에서의 프로필을 알기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운영체제와 연동된 다크(Dark)와 라이트(Light) 모드 설정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머트리얼 유 스타일을 웹 스토어에 적용해 유용한 프로그램을 더 쉽고 빠르고 찾을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했다. 좀 더 새롭고 현대적인 인터페이스로 바꾼 디자인과 AI 기반 확장 프로그램, 편집자의 스포트 라이트 같은 새로운 확장 카테고리를 구분해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하도록 변신한다. 크롬 웹 스토어 미리 보기 페이지를 방문하면 달라진 크롬 웹 스토어를 미리 볼 수 있다.

웹 스토어 보안도 강화한다. 최근에 게시되지 않았거나 정책을 위반했거나 잠재적으로 악성일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타사의 위험 평가 도구를 통해 기업이 확장 프로그램을 배포하기 이전에 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웹 검색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검색창 오른쪽에 사이드 패널(Chrome Side panel)을 활용해 관련 검색어 찾기, 페이지 소스 보기, 새로운 검색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사이드 패널을 툴바에 고정할 수도 있다. 사이드 패널은 검색창 상단 툴바 오른쪽에 있는 점 3개 모양의 아이콘을 마우스로 클릭한 후, '구글로 이 페이지 검색' 옵션을 선택해서 열 수 있다.

구글은 연결하려는 사이트나 파이트에서 위험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단해서 보호해 주는 쉐이프 브라우징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악성 코드나 피싱 등의 다양한 위협 요소로부터 보호한다. 이를 위해 30~60분마다 불량 사이트를 업데이트하고, 사이트를 방문할 때 이렇게 작성한 목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브라우징을 보호했다. 하지만 피싱 도메인이 교묘하고 정교해지면서 이러한 방법으로는 위험한 사이트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세이프 브라우징의 표준 보호 모드를 업르게이드해, 악성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위협 식별과 예방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멀웨어 및 피싱 위험에 대한 보호 기능을 25%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능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보다 더욱 강력한 보호를 원한다면 AI가 공격을 차단하고 파일에 대한 정밀 검사를 제공하는 강화된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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