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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5. 20:02

누워서 옹알거리기만 하던 녀석이, 어느 날 제 몸을 벌러덩 뒤집어 엎드린다. 조금씩 기어 다니는가 싶더니 불쑥 일어서고, 아장아장 걷는 게 기특했는데 어느 날 보니 뛰어다니고 있다. 이때부터 아빠 엄마의 눈, 귀, 손, 발은 바빠진다. 걷기 시작했으면 천방지축 종횡무진으로 돌진하는 탐험모드를 감시하고 막아야할 때가 온 것이다. 그것이 어느 정도 진정기에 접어들면 그다음은 '자전거'다.

자전거가 자가용만큼이나 귀했던 시절에는, 자전거는 '가문'이나 '재력'을 내세울 수 있는 집에서나 접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 그런가. 자가용 없는 집이 거의 없듯이, 자전거 없는 집이 거의 없다. 그러니 뛰기 시작하면 그다음은 '탈것'인 자전거 타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된다. 보통은 세발자전거에서 시작하지만 성격 급한 어떤 이들은 바로 두 바퀴 자전거로 직행한다.

'넘어지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자전거 배울 때 당연하다는 듯이 듣고 넘어가야 하는 말이다. 그런데 트렌디한 부모를 가진 아이라면, '넘어지지 않고도 배울 수 있다'는 말을 엄마나 아빠에게 들어가면서 자전거 타기를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진행 중인 자이로바이크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이제 색다른 자전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이로바이크 앞바퀴의 비밀, 자이로스코프의 원리를 담다


자이로바이크사(Jyrobike Inc.)의 자이로바이크(Jyrobike)는 아이들이 고만고만할 때 처음 접하는 자전거와는 앞바퀴 부분이 다르다. 일반적인 자전거는 스포크(spoke)라 부르는 바퀴살로 타이어를 지탱하게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자이로스코프는 철사 형태의 스포크가 아닌 원반 형태의 디스크 모양으로 제작되어 있다. 물론 이런 형태의 휠도 요즘은 성인용 자전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자이로바이크의 휠은 그 속에 첨단 기술로 꽉 채워져 있는 것이 다르다. 빈 바퀴가 아니라, 자이로바이크의 핵심 기술인 자이로 기능이 들어가 있다. 자이로스코프는 방향, 자세, 위치, 균형 등을 측정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장치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를 응용한 기술과 제품은 이미 오래전부터 항공기, 배, 미사일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자이로바이크 앞바퀴 안에는 자이로스코프의 원리를 이용해 자동으로 자전거의 균형을 잡아주는 플라이휠, 컨트롤 허브, 리튬이온충전지, 스피커 등이 내장되어 있다.

자이로바이크는 자전거 앞바퀴에 자이로스코프의 원리를 전기와 기계적으로 구현한 장치를 넣어, 아이가 균형을 잃고 쓰러질 것 같으면 바퀴에 내장된 디스크를 고속으로 회전시키면서 균형을 잡아준다. 앞 바퀴 안에는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원형 디스크, 이를 구동하는 모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충전지,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전자회로인 컨트롤 허브로 구성되어 있다.

   자이로바이크는 로봇이 아닌 부모와 함께하는 도우미

그러나 자이로바이크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단번에 자전거를 잘 타게 만들어 주는 똑똑한 로봇 같은 물건이다 아니다. 그야말로 자전거를 타면서 접하게 되는 두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자전거 타기에 숙달되고 재미를 붙이는 기간을 줄여주는 도우미일 뿐이다. 아빠나 엄마가 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면 교감할 수 있는 추억을 빼앗길 수는 없지 않은가.

자이로바이크는 자전거를 배울 때 엄마나 아빠 또는 다른 누군가가 아이와 교감하며 자전거 배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별도로 판매하는 원격 컨트롤러 그러니까 리모컨을 구입하면 된다. 원격 컨트롤러는 자이로바이크의 균형 잡기 기능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무선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자전거를 누군가에게 처음 가르칠 때의 과정은 보통 이렇다. 배우는 사람이 안장에 앉아 페달을 밟으면, 도와주는 사람은 뒤에서 안장을 잡고 함께 밀려 달려간다. 바퀴가 회전력을 얻고 어느 정도 자세가 안정되었다 싶으면, 뒤에서 잡아주던 손을 슬며시 떼어서 혼자 달릴 수 있게 해준다. 바로 이런 과정을 원격 컨트롤러가 자이로바이크에서 대신해 준다는 얘기다.


   전기 자전거는 아니지만, 전기를 사용한다

요즘 자동차는 기계장치라기보다는 전자장치라는 말이 더 어울릴 만큼 전자공학기술이 많이 사용된다. 자이로바이크 역시 기계적인 부분 보다는 전자적인 부분이 핵심인 제품으로 정교한 전자회로와 기계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이로바이크는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디스크를 모터를 이용해 계속 회전시켜야 한다. 따라서 이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와 이들에게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배터리는 최대 1,000번까지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했다. 완전하게 충전하는 데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3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서에 소개되어 있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 어댑터와 연결하면 된다. 충전기 가정의 전기 콘센트나 자동차에 연결해서 할 수도 있다. 자이로바이크의 무게는 약 3kg이다.

내장된 모터의 출력은 14.4W로 최대 일분에 2,000(소개 동영상에는 1,550)번까지 회전할 수 있다. 균형 잡기를 위한 모터의 회전속도는 저/중/고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부가 기능으로는 사이렌이나 공룡 소리를 내는 105dB(데시벨) 크기의 벨(Mega Sound)이 내장되어 있다. 벨 소리는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미리 들어볼 수 있다. 소리를 낼 수 있으니 당연히 스피커도 휠 안에 내장되어 있다.

자이로바이크의 기능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조작 버튼은 모두 휠에 들어가 있다. 처음 시작할 때 전원버튼을 눌러서 기능을 켜고, 균형조절 스위치를 눌러 강도를 조절한다. 안쪽에서 회전하며 균형을 잡아주는 부분을 자이로바이크에서는 플라이휠(Fly Wheel)이라고 이름 붙였다. 자이로바이크의 도움을 받아 자전거를 스스로 탈 수 있게 되면, 휠의 덮개를 벗기고 플라이휠 부분을 떼어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60% 정도 더 가벼운 느낌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휠에 장착된 전원 버튼을 눌러 작동을 시킨후. 3단계로 조절 가능한 균형조정 버튼으로 강도를 조절한다. 음량 조절도 휠에 장착된 스위치를 이용한다(왼쪽). 원격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자전거를 타는 아이를 지켠보면서 엄마나 아빠가 원격으로 균형조절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오른쪽).

리모컨에 해당하는 원격 컨트롤러는 최대 150m 거리까지 사용할 수 있다. 4.77MHz(메가헤르츠)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전원으로는 1.5V 동전형 전지(Coin Battery)를 사용하는데 한번 교체하면 약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원격 컨트롤러로는 균형조절 강도, 벨 소리 선택과 스피커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전자회로가 있는 만큼 물이 휠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는 방수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자이로바이크, 지금 당장은 살 수 없다

자이로바이크는 미국 다트머스대에 다니던 4명의 학부생이 2006년 아이디어를 낸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이렇게 초기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졌고 약 10,000대를 판매했다고 한다. 그 후 로버트 보딜(Robert Bodill)이 원래의 발명자로부터 특허권을 구입하고, 2013년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는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를 성공적으로 받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를 받기 힘든 사업자가 개인들로부터 일정조건을 제시한 금액을 투자받은 후, 해당 조건이 충족되면 생산한 제품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많이 진행된다. 따라서 킥스타터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의 프로젝트로 소개된 제품들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지금 당장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제품에 대한 수요와 시장이 충분히 있고,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있다면 상용화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자이로바이크가 계획한 대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아마도 내년 정도에는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기능보다는 디자인에 더욱 관심이 간다. 깜찍하고 세련된 색상과 라인, 체인을 덮개로 감싼 세심함, 아무리 넘어져도 끄떡없을 것 같은 통뼈 같은 몸매. 우선 똑똑한 기능은 빼고 몸만 팔았으면 좋겠다.

⧉ 자료·사진 : Kickstarter Jyrobike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