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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단말기와 무선전화기의 만남

스카이프 단말기와 무선전화기의 만남
넷기어 SPH200D

인스턴트 메신저의 음성 통화나 인터넷 전화를 요긴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국제전화나 시외전화처럼 장거리 전화를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통화 요금이 ‘공짜’인 까닭이다. 굳이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아도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다.

물론 인터넷전화라고 하더라도 통화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전화에서 일반전화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때는 요금을 내야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공짜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걸고 받는 쪽이 모두 인터넷망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이다.

넷기어의 SPH200D는 어느 가정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무선전화기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SPH200D는 일반전화선(PSTN)을 이용하는 무선전화기에 인터넷 전화 기능이 결합된 듀얼 모드 무선전화기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www.skype.com)를 지원하는 인터넷 전화 기능이 들어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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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전화와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기를 하나로 만든 넷기어의 듀얼모드 무선전화기, SPH200D.(사진:www.netgear.com)

SPH200D는 핸드셋(Handset)과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핸드셋은 평범한 무선전화기처럼 생겼기 때문에 겉모양만 얼핏 보아서는 보통 무선전화기와 구분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속에는 스카이프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 인터넷 전화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일반전화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화선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베이스 스테이션에는 전화선과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랜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단자가 각각 하나씩 들어가 있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전화선이나 랜케이블을 타고 집안으로 들어온 신호를 무선으로 바꿔서 핸드셋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전화와 스카이프 중에서 어느 쪽을 이용해 전화를 걸 것인지는 핸드셋에서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도 벨소리가 울리면 통화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제 앞에서 설명했던 부분으로 잠깐 돌아가 보자. 인터넷 전화가 공짜인 경우는 통화하는 사람이 모두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했다. 예를 들어 PC에서 PC로 전화하는 경우에는 전혀 통화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대신 항상 PC가 켜져 있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공짜라는 점이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수화기를 누르고 버튼만 누르면 통화할 수 있는 전화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PC와 PC를 이용한 통화 방법은 꽤나 성가신 일이다. 하지만 직접 인터넷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기를 가지고 있다면 PC가 없어도 인터넷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특히 SPH200D처럼 듀얼 모드를 지원하는 전화기라면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통화 요금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로 떨어져 있는 가족끼리 SPH200D와 같은 제품을 각각 하나씩 장만해서 사용한다면 전화 요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SPH200D의 가격은 199.99달러(약 19만원)로 중고급형 일반 무선전화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터넷 공유기도 필요하기 때문에 없다면 공유기도 함께 구입해야 한다. 전화기 가격만 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외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과 통화량이 많다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참고로 일반전화 기능은 필요 없고, 무선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 단말기가 필요하면 벨킨(www.belkin.com/kr)의 와이파이폰(모델명:F1PP000GNkrSK)도 눈여겨 볼만하다. 벨킨 와이파이폰은 무선랜을 이용해 스카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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