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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Path 세미나 #1] AI와 RPA의 만남은 필수...업무부터 고객경험까지 '리부트(Reb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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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관심’과 ‘필요’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결과가 되기도 한다.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관심이 생기고,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 필요를 느끼게 된다. 거꾸로 주변의 크고 작은 것들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는데, 관심이 없고 필요도 느끼지 못하면, ‘변화’ 자체에 둔감해지거나 모르고 지나칠 수밖에 없다. 변화를 알면서도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변화 속에 있으면서도 그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면, ‘결국’이라는 마침표 뒤에 남는 것은 아쉬움뿐이다.

 

수없이 많은 것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존재감을 잃어가며 퇴화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생업과 생활과 관계된 것이라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일이고 삶이다. 새로운 단어와 기술과 유행이 우리를 이끄는 그런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따라가야 하고,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앞서가기 위해 먼저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최근 기업의 업무와 개인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무엇일까?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과 관심 분야에 따라, 정답이 아닌 해답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그중에서 사람의 생각과 결정을 덜어주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다양한 형태의 업무와 생활 환경 속에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주자로 꼽을 수 있다.

 

올해는 AI와 RPA가 더욱 속도를 높여 협력과 융합을 시도하면서, ‘자동화’에 대한 기술과 시장의 변화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국내외의 수많은 RPA 업체들이 진화의 핵심 코드와 파트너로 인공지능을 낙점한 것은 오래전이다, 하지만 RPA+AI가 다양한 기업환경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해지려면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현재는 RPA 플랫폼을 완성하는 필수 요소로서 AI와 융합을 시도하며 도약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코리아가 11월 14일코엑스 컨벤션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한 RPA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RPA 트렌드, 새로운 유아이패스 RPA 플랫폼 소개, 고객사 추진 사례 등이 소개됐다.(사진:유아이패스코리아)

 

이러한 가운데 유아이패스코리아가(UiPath Korea)가 지난 11월 14일 ‘유아이패스 RPA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유아이패스 포워드 III(Uipath Forward III)’ 컨퍼런스 내용을 국내 고객과 개발자 및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글로벌 RPA 트렌드와 국내 고객사의 RPA 추진 사례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아이패스는 글로벌 RPA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가트너의 '2019 매직쿼드런트'와 포레스터 리서치의 ‘2019년 4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RPA 부문에서 모두 리더로 선정됐다. 글로벌 RPA 1위답게 국내 RPA 업계에서도 리더로서의 위상을 굳히며, RPA 보급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컨벤션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유아이패스코리아 백승헌 전무가 ‘글로벌 RPA 트렌드’, 롯데쇼핑e커머스와 KEB하나은행이 RPA 추진 사례, 유아이패스코리아 길용호 상무가 ‘유아이패스 엔드-투-엔드(End-to-end) 오토메이션 플랫폼’, 투비소프트 박재오 부장이 ‘엑스플랫폼(XPLATFORM)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RPA 적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자동화된 기획 과정부터 설계, 관리, 운영, 참여, 분석까지 모든 것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오토메이션 플랫폼’이 공개되면서, 향후 유아이패스 RPA 플랫폼에 대한 변화와 기대감이 높아졌다. 엔드-투-엔드 자동화 플랫폼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 개발 인력과 코딩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RPA를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AI는 프로세스 또는 워크플로우를 갖췄을 때 진정한 가치 창출

 

“AI는 프로세스(Process) 또는 워크플로우(Workflow)를 갖췄을 때 진정한 가치를 창출합니다. RPA는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가장 진화된 솔루션입니다. AI가 RPA와 만났을 때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고, RPA 역시 AI와 접목되어야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진정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유아이패스가 선보이는 '엔드-투-엔드(End-To-End) RPA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AI+RPA를 구현한 강력한 자동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유아이패스코리아 장은구 대표가 ‘유아이패스 RPA 세미나’에서 환영사에서, 업무환경에서는 RPA과 결합한 AI가 진정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유아이패스코리아)

 

유아이패스코리아 장은구 대표는 '유아이패스 RPA 세미나'의 시작을 알리는 환영사에서, ‘AI+RPA’가 AI와 RPA 분야에서 모두 지향해야 하는 궁극적인 진화의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AI와 RPA의 만남은 이미 RPA가 탄생할 때부터,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 왔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지난 몇 년간 RPA 시장이 급성장하고,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다양한 기술적 진보를 이루며, 각각의 솔루션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2023년까지 RPA 시장 규모가 1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RPA 시장의 성장세는 조사 주체나 시기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가트너가 발표한 ‘2018 CIO 아젠다 서베이(2018 CIO Agenda Survey)’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CIO의 4%만이 AI를 도입 또는 구현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46%가 향후 AI를 구현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장은구 대표가 환영사에서 밝힌 'AI는 프로세스 또는 워크플로우를 갖췄을 때 진정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말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업무 자동화를  위해서는 AI와 결합한 RPA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는 업무 환경에서, 기업이 가진 경험과 아이디어를 디지털 자산으로 만드는 것은,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 기업 IT 솔루션의 중심이 된 ‘RPA’, 리부트 워크(Reboot Work) 시대를 이끈다

 

“RPA가 기업이 사용하는 IT 솔루션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위치하는 무게 중심으로 등장했습니다. 1995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던 기업의 생산성이 2000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RPA에 대한 관심과 도입이 증가하면서, ‘업무의 미래’를 약속하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아이패스 RPA 세미나’와 함께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이패스코리아 백승헌 전무가 ‘리부트 워크(Reboot Work)’라는 주제로 글로벌 RPA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유아이패스코리아)

 

글로벌 RPA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아이패스코리아 백승헌 전무는, 지난 30년간 비즈니스 현장에서 IT의 역할과 변화를 이야기하며, 앞으로 RPA가 기업과 생산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백승헌 전무가 소개한 RPA 트렌드는 이번 RPA 세미나 주제이기도 한 '리부트 워크(Reboot Work)’로 요약할 수 있다.

 

리부트 워크는 말 그대로 ‘일하는 방식을 재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 처리 방식과 방법을, 복잡하지만 단순한 업무환경에 맞춰 효율적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RPA가 든든한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으며, RPA는 리부트 워크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점을 백승헌 전무는 강조했다. 

 

가트너는 지난 6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RPA는 세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8년의 경우 2017년과 비교할 때 RPA 소프트웨어 매출이 약 63.1% 증가했으며, 2019년 한 해 동안 약 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아이패스의 경우는 2018년 전년 대비 629.5%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백승헌 전무는 기업들이 RPA와 함께 클라우드, AI, 로우 코드(Low Code)를 새로운 투자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 환경의 변화는 리부트 비즈니스(Reboot Business)와 리부트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Reboot Customer Experience)로 이어지며, 기업의 업무환경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AI 기반의 자동화 플랫폼 ; 엔드-투-엔드 오토메이션 스위트

 

“유아이패스는 '2019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와 ‘2019년 4분기 포레스터 웨이브’에서 모두 RPA 부문 리더로 선정됐습니다. 시장에서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매출 규모는 물론이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리더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유아이패스가 새롭게 선보인 ‘엔드-투-엔드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RPA 시장에서 한 단계 진화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RPA 프로세스를 좀 더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아이패스코리아 길용호 상무가 ’엔드-투-엔드 오토메이션 스위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엔드-투-엔드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기획(Explorer)-개발(Studio)-관리(Orchestrator)-실행(Robots)-참여(Apps)-평가(Insights)로 이루어진 프로세스로 구성된다.(사진:유아이패스코리아)

 

유아이패스의 RPA 플랫폼은 개발 솔루션인 스튜디오(Studio), 개발한 로봇을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그리고 자동화한 워크플로우를 실행하는 로봇(Robots)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개발, 관리, 실행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플랫폼이었던 셈인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RPA 로봇을 실제로 활용하려면, 추가로 별도의 업무 프로세스를 거쳐야 했다.

 

우선은 실제로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워크플로우를 분석한 후, 이를 기반으로 어떻게 RPA 적용할지 기획해야 한다. 또한 생성한 로봇을 실제로 사용하고 활용하면서 사람과 로봇이 함께 해야 하는 영역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아울러 로봇을 통해 처리된 업무와 효율을 평가함으로써, 개선해야 할 항목이나 다음 단계로 발전시켜야 할 업무 프로세스를 도출할 수가 있다.

 

유아이패스가 지난 10월 '유아이패스 포워드 III(Uipath Forward III)’에서 새롭게 선보인 엔드-투-엔드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바로 이러한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개발(Studio)-관리(Orchestrator)-실행(Robots)으로 구성되어 있던 기존의 플랫폼을, 기획(Explorer)-개발(Studio)-관리(Orchestrator)-실행(Robots)-참여(Apps)-평가(Insights)로 구성된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플랫폼의 구성과 기능을 소개하는 세션은, 유아이패스코리아의 길용호 상무가 맡았다. 엔드-투-엔드 오토메이션 스위트를 통해 자동화 범위가 확장된 유아이패스 플랫폼에 대한 개요와 역할에 대해 발표했고, 세부적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주요 기능과 AI가 적용된 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공개했다.

 

| RPA로 혁신하는 유통과 금융 사례, KEB하나은행과 롯데쇼핑e커머스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던 부문은, 새롭게 확장된 플랫폼의 기능과 고객사의 추진 사례 발표를 꼽을 수 있다. 유아이패스코리아의 고객사로는 KEB하나은행과 롯데쇼핑e커머스;RPA 추진 사례를 소개하며, 실제 업무환경에서 일어난 변화와 향후 과제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글로벌 RPA 트렌드를 소개한 백승헌 전무도 PWC와 싱텔(Singtel)의 RPA 도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업무환경에서 개인이 수행하거나 처리하는 업무는 천차만별이다. 같은 부서 같은 사무실에 있다고 해도, 전혀 다른 업무 프로세스로 일을 하는 일이 적지 않다. 따라서 RPA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사례 역시 수없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유아이패스가 ‘1인 1로봇’을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추진 사례는 이러한 RPA의 가치와 능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참석자들이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KEB하나은행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 RPA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1차 시기에 약 1.4만 시간, 2차에는 6.6만 시간, 3차에는 32만 시간을 절약했다고 소개했다. 3단계에 걸쳐 38개 과제를 수행하며, 146대의 로봇을 생성했고, 연간 누적 절감 시간은 40.8만 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성공 요인으로는 RPA 적용 방식과 경험의 자산화를 꼽았다.

 

PA 적용방식에서는 시행착오 최소화, 효과 분석 기반의 우선순위 과제 적용, 지속적으로 확산 가능한 체계 수립. 프로세스 고도화 관점의 RPA 과제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쳤다. 경험의 자산화는 내재화를 의미하며, 업무 현업 담당자와 개발 및 운영 담당자 그리고 RPA 전문가가, 각자의 업무와 전문 영역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긴밀하게 협업한 것이 효과적이었다.

 

롯데쇼핑e커머스는 '업무 효율성 증대'와 '업무 혁신'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고민하다,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RPA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RPA 1위 기업, 확장성 및 개발 용이성, 1인 1로봇 문화 정착을 꼽았다. RPA를 도입한 이후 온라인 허위 및 과대광고 점검 자동화에 적용해, 처리 건수는 100% 증가하고 점검 시간은 50%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RPA 도입과정에서 직원들의 오해와 거부 때문에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40개 팀에서 475개의 업무를 발굴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일반적인 추진 방식 대신 자사 환경에 맞는 추진 방식을 도입한 것이 큰 성과를 내는 기반이 됐다. 컨설팅 도움을 최소화하고 현업 전담 담당 인력을 선정해, 현업 중심의 시티즌 디벨로퍼(Citizen Developer)를 집중적으로 양성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에는 시트릭스와 네이버가 협력사로 참석해, 기술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시트릭스는 가상데스크톱(VDI) 환경에서 객체를 인식하는 유아아패스 RPA 플랫폼의 특징과 활용 방안,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AI 플랫폼과의 협력 방안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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