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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필요 없는 2.1채널 블루투스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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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필요 없는 2.1채널 블루투스 스피커
패롯 붐박스(BOOMBOX)

카세트, 라디오, CD 플레이어 등이 큼직한 스피커와 함께 들어가 있는 붐박스(boombox). 최근에는 직접 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길거리 농구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곳이라면 붐박스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때가 있었다. 청소년들이 등장하는 영화라면 종종 얼굴을 내밀던 소품이기도 했다.

조용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용도로도 나쁠 것은 없지만 붐박스라고 하면 요란하고 시끄러운 소리부터 떠올리게 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 하다. 제법 덩치가 있지만 휴대가 가능하고, 크기에 비해 뱉어내는 소리가 풍부해 분위기를 살리는 데 안성맞춤인 것이 붐박스다.

패롯의 붐박스는 이름은 붐박스지만 기존의 붐박스와는 생긴 것부터 기능이나 용도가 다르다. 일반적인 붐박스는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가 가능하지만 패롯의 붐박스는 휴대용이 아니다. 또한 카세트, 라디오, CD 플레이어 같은 기능도 들어가 있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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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패롯의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인 붐박스.(사진:www.parrot.biz)

패롯의 붐박스는 단순하게 스피커 기능만 가지고 있다. 아날로그 오디오 신호를 입력받을 수 있는 RCA 단자를 내장하고 있어서 다양한 오디오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부가 기능이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스피커라는 점이 붐박스가 내세우는 차별화 포인트다.

휴대전화, 노트북, PDA, MP3 플레이어, PMP 등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이 지천이다.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대부분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용해서 음악을 들어야하기 때문에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집이나 사무실에 있다면 스피커를 연결해 풍부한 음량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듣는 맛도 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그래서 이들 제품들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외장형 스피커를 필요로 하거나, 이미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외장형 스피커는 옵션으로 판매하는 전용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대부분의 휴대용 디지털 기기와 호환되는 범용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의 외장형 스피커든 대부분은 선을 연결해야 하거나, 전용 도킹스테이션에 장착해서 사용한다.

패롯의 붐박스는 ‘연결’이나 ‘장착’ 과정이 번거로운 사용들을 위해 나온 제품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 기기라면 간단하게 무선으로 연결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만큼 붐박스는 항상 정해진 자리에 있더라도, 음악을 재생하는 기기는 집안 어디에 있어도 상관없다.

제품 소개에 나온 최대 사용 거리는 30m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블루투스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 보면 여러 가지 장애물 때문에 이 보다 사용거리가 짧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붐박스 안에는 앰프와 함께 2개의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가 들어가 있다. 2.1 채널의 무선 스피커가 되는 셈이다.

붐박스 블루투스 2.0+EDR 규격에 A2DP(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와 AVRCP(Audio Video Remote Control Profile) 프로파일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라면 패롯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블루투스 동글(dongle)을 별도로 구입하면 무선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붐박스를 구입하면 환경 설정과 업데이트할 때 사용하는 PC용 소프트웨어 CD가 함께 제공된다. 전원은 100-240V를 사용한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80Hz~20kHz를 지원한다. 크기는 430x225x150mm, 무게는 5.6kg이다. 영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149.99파운드(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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