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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계속해서 하강중…카날리스, '4G 둔화 & 5G 수요 저조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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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8,530만대로,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Market Share)은 화웨이가 1위(39%), 오포가 2위(16.4%), 비보가 3위(15.4%), 애플이 4위(11.8%), 샤오미가 5위(9.5%)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연간 성장률(annual growth)이 11% 상승했고,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카날리스(Canalys)가 이러한 내용을 수록한 ‘스마트폰 시장 펄스 2019(Canalys Smartphone Market Pulse 2019)’를 1월 29일 발표했다. 2018년 4분기에 비해 연간 성장률이 하락한 상위 4개 업체는 오포가 -25%, 비보가 -29%, 애플이 -12%, 샤오미가 -14%를 기록했다. 2019년 전체를 보면 2018년과 비교할 때 35%로 연간 성장률을 끌어올린 화웨이를 제외하고, 오포 -17%, 비보 -19%, 샤오미 -21%, 애플 -21%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8,530만대를 출하하며, 1억 대를 출하했던 2018년 4분기에 비해, 15% 출하량이 감소했다(위). 2019년 전체 기간으로 보면 3억 9,550만대를 출하한 2018년에 비해, 2019년에는 7%가 감소한 3억 6,860만대의 스마트폰이 출하됐다(아래). (자료:Canalys)

 

2019년 전체를 놓고 볼 때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4분기와 거의 비슷한 양상이다. 1위인 화웨이가 38.5% 2위인 오포가 17.8%, 3위인 비보가 17%, 4위인 샤오미가 10.5%, 5위인 애플이 7.5%의 시장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목할 것은 2019년 전체 기간을 보면 5위(7.5%)인 애플이 4분기에는 4위(11.8%)를 기록하면서, 8분기 만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반전시켰다고 카날리스는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3년 이후 계속해서 연간 성장률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신제품이나 신기술 출시에 의해 일시적으로 연간 성장률이 상승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겪고 있다. 카날리스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G 스마트폰에 대한 구매가 빠르게 둔화하고,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실적 저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카날리스 모빌리티 부사장인 니콜 팽(Nicole Peng)은 "이러한 가운데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11은 경쟁력 있는 가격 덕분에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애플이 약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5G 시대로 교체되는 상황에서, 이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로 인해 4G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애플의 아이폰 11은 이러한 추세를 극복하고 중국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실적을 낸 4G 스마트폰이다”라고 밝혔다.

 

포화상태에 이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년 이후 계속해서 성장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위). 2019년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은 78%의 시장을 점유하며 독주하는 화웨이 뒤를, 비보, 오포, 삼성 등이 따라가는 양상을 보였다(아래). (자료:Canalys)

 

아울러 2019년 중국 스마트폰에서 5G 시장은 화웨이의 독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격차를 보였다. 890만 대가 출하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시장의 78%를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 뒤를 이어 비보, 오포, 삼성 그리고 기타 업체가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비보의 경우 화웨이 다음으로 많은 120만 대의 5G 스마트폰을 출하했으며, 오포의 레노 3(Reno 3) 시리즈는 일주일 만에 40만대를 출하하기도 했다고 카날리스는 설명했다.

 

이러한 5G 스마트 폰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은 올해부터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5G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카날리스는 2020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1억 5,000만 대 이상의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과 확산이 제조, 소매, 소매 부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관련 업체는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추가적인 비즈니스 위험과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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