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대 100km 비행하는 4인승 eVTOL…볼로콥터, 도시 통근자를 위한 볼로커넥트 공개

반응형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는 머지않은 미래의 일상 속의 현실이 될 전망이다.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약하는 무인항공기가 진화를 거듭하며, 다양한 형태의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스타트업인 볼로콥터(Volocopter)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현실로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볼로커넥트(VoloConnect)라는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을 공개했다.

 

'전기를 사용하는 수직 이착륙 방식의 항공기'라는 의미를 가진 eVTOL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는 미래형 항공기다.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활주로가 필요 없는 수직 이착륙 방식이라 운영 효율성을 높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복잡한 도시 교통 정체를 피해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형 항공 교통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의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볼로콥터가 최대 250km의 속력으로 최대 10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인 볼로커넥트를 공개했다. 도심과 시외를 이동하는 통근용이나 근거리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이동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료:Volocopter)

 

볼로커넥트는 도심에 직장을 두고 시외에 거주하는 통근자를 위해 개발한 eVTOL이다. 기존에 선보인 볼로시티(VoloCity)라는 도심형 항공 택시(Air Taxi)가 공항과 기차역 등의 교통 허브를 연결하는 도시 안에서의 항공 플랫폼이라면, 볼로커넥트는 가까운 도시와 도시 또는 도시와 교외 등 좀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진화한 eVOLT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최대 1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한 시간에 180km(최대 25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탑승할 수 있는 승객은 4명까지 가능하다. 수직 이착륙과 방향 전환은 날개 위에 장착된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6개의 로터가, 고속 이동은 동체 붙어있는 2개의 프로펠러가 담당한다. 현재는 여러 가지 형태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2017년 두바이에서의 자율비행과 2019년 싱가폴에서 공개비행에 성공한 볼로시티는, 2명의 승객을 태우고 시속 110km로 최대 35km를 이동할 수 있다. 볼로시티는 18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로터를 활용해 이착륙과 비행을 한다. 볼로시티의 경우는 지난 2011년 이후 이미 1,000번 이상의 시험 비행과, 몇몇 도시에 시험 비행 허가를 받고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볼로콥터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수직이착륙 항공기 제작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볼로시티를 탑승할 수 있는 도심에 위치한 전용 공항이라고 할 수 있는 볼로포트(VoloPort), 볼로시티, 볼로커넥트, 볼로포트, 볼로드론 등을 제어하고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볼로IQ(VoloIQ)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볼로드론은 한 번에 최대 2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로, 최대 40km 거리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택배나 의약품 상자 등을 배송할 수 있는 기존의 소형 드론과는 달리 제법 무거운 화물 운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류, 농업, 임업, 구조, 재난, 건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장비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볼로콥터의 CEO인 플로리안 로이터(Florian Reuter)는 "볼로커넥트는 전 세계 도시에 저렴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비행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 사명을 구현하는 다음 계획이다. 기존의 볼로시티(VoloCity) 및 볼로드론(VoloDrone)의 고객 통찰력을 활용하여, 더 긴 임무와 더 높은 탑재량을 지원하는 볼로커넥트는 시장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yndicated to WWW.CIOKORE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