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플 앱 스토어 90%가 소규모 개발자 앱...애플, '애플 앱스토어 생태계' 보고서 발표

반응형

애널리시스 그룹(Analysis Group)이 '글로벌한 시각에서 본 애플 앱 스토어 생태계(A Global Perspective on the Apple App Store Ecosystem)' 보고서를 발표했다. 애플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는, 소규모의 앱 개발자와 관련 생태계에 대한 현황과 애플의 지원 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애플은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 스토어 생태계가 2020년 한 해 동안 6,430억 달러 규모의 매출 및 판매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9년 애플 스토어 생태계 관련 매출이 5,100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4% 증가한 것이다. 애플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개발자들이 사업을 성장시키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애널리시스 그룹(Analysis Group)이 '글로벌한 시각에서 본 애플 앱 스토어 생태계(A Global Perspective on the Apple App Store Ecosystem)' 보고서를 통해, 애플 스토어 생태계가 2020년 한 해 동안 6,430억 달러 규모의 매출 및 판매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자료:Apple)

 

이번 보고서는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와 애플과의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공개됐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애플 앱 스토어만을 통해 앱을 구매할 수 있고, 인앱 결제 때 애플의 결제 시스템만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를 가리는 것이다. 하지만 '독점'인지 아닌지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면에는, 애플이 받아 가는 30%의 결제 수수료가 너무 과도하다는 불만이 깔려있다.

 

애플은 개발자나 개발사의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애플의 앱 스토어를 기반으로 얼마나 많은 개발자와 개발사가 좋은 기회를 얻고 있는지, 애플은 이들을 위해 앱 스토어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원하고 있는지를 역설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앱 스토어 생태계 보고서'는 그러한 애플의 주장을 전달하는 자료 중 하나로, 앱 개발을 통한 사업과 수익 실현을 꿈꾸는 소규모 개발자와 개발사들이 참고해 볼 만하다.

 

보고서는 2020년 한 해 동안의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물리적 상품과 서비스, 인앱 광고로 구분한 거래 총액과 판매 수익 추정액(Estimated Billings and Sales), 소규모 개발자 현황 및 성장, iOS 기반 기업의 상장 현황과 주요 비즈니스 분야, 주요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 주요 디지털 플랫폼 등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30페이지 분량으로 누구나 웹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현재 애플 스토어 개발자의 90% 이상이 소규모 개발자로, 2015년 이후 소규모 개발자는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말하는 소규모 개발자는 다음 두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첫째는 1년 동안 앱 스토어에 등록한 모든 앱의 다운로드 건수가 100만 건 이하여야 한다. 둘째는 앱 판매 수입이 100만 달러 이하여야 한다.

 

기본 수수료 30%는 '횡포'라고 할 만큼 너무 많다는 불만이 고조되자, 애플은 2021년 1월부터 '앱 스토어 중소 규모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0년 앱 스토어 수익금이 100만 달러 이하이면 판매 수수료를 15%로 인하해서 적용하고, 향후에도 100만 달러 이하로 수익이 내려가면 그다음 해에 15% 수수료 인하 신청을 할 수 있다. 물론 수익이 100만 달러를 넘어가면, 기본 수수료 30%의 적용을 받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규모 개발자의 25% 이상이 지난 5년 동안 매년 평균 수입이 최소 25% 이상 상승했고, 소규모 개발자의 80%는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40개 나라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이폰 앱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를 운영 중인 75개 이상의 앱 기반 기업들이 상장하거나 인수됐고, 상장 또는 인수 당시의 총 시장 가치는 약 5,1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앱 스토어가 모든 규모의 앱 기반 비즈니스들이 전 세계 175개 국가 및 지역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드러났다. 앱 스토어는 40개 언어와 거의 200개의 현지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45개 현지 통화 지원 등을 포함하는 현지화된 결제 처리는, 애플 스토어가 안전한 국제 거래를 촉진하는 동안 개발자들은 앱과 앱 고객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애플은 40가지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에 포함된 25만 개가 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소규모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툴을 활용하면 개발자가 박스 몇 개만 체크하면 머신 러닝, 증강 현실과 같은 강력한 기능들을 활용해 자신의 앱에 새로운 기능을 손쉽고 빠르게 추가할 수 있으며, 본인의 전문 분야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앱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은 "앱 스토어의 개발자들은 매일 앱 생태계보다 더 혁신적이고, 회복력 있고, 역동적인 시장은 지구에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집에 배달되는 식료품에서부터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교습 도구, 창의적이고 지속해서 확장되는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앱까지,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앱들은 수많은 방면에서 삶을 바꿔 놓았다. 그 결과 사용자들을 위한 놀라운 앱들이 탄생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기회가 창출되었고, 앞으로 수년 동안 전 세계 경제의 동력원이 되어줄 실로 엄청난 혁신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Syndicated to WWW.CIOKORE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