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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Q 미국 PC 출하량 73% 증가...크롬북 약진에 HP 1위 애플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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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 미국 PC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7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122.6%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하며 1위에 올라섰고, 5위인 삼성도 11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 1분기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된 PC 시장 전체 출하량은 약 3,420만대로, 노트북과 태블릿이 시장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날리스(Canalys)가 '2021년 1분기 PC 마켓 펄스(Canalys PC Market Pulse Q1 2021)'를 발표하고, 미국 PC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1년 1분기 미국 PC 시장은 2020년 1분기와 비교할 때 131%가 증가한 노트북과 52% 성장한 태블릿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데스크톱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시장에서 힘을 잃어가고 있다.

 

2021년 1분기 미국 PC 시장은 73%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위). 미국 PC 시장의 성장은 노트북이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크롬북의 폭발적인 성장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크롬북 시장은 HP, 레노버, 삼성, 델, 에이서 등이 이끌고 있다(가운데). 2021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세그먼트별 미국 PC 시장 전망(아래). (자료:Canalys)

 

노트북이 시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에서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누적된 주문 잔고도 노트북 연간 성장률을 높인 요인으로 꼽았다. 노트북 중에서도 크롬북이 548%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의 경우는 크롬북 출하량이 1,963% 증가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720만대를 출하하며 21.1%의 시장을 점유한 HP의 경우도 크롬북의 약진에 힘입어 1위에 올라섰다. 2위인 애플은 약 668만대를 출하하며, 35.7%의 연간성장률을 달성했다. 애플은 2020년 1분기에 시장 점유율 25%로 미국 PC 시장에서 1위를 달렸지만 2021년 1분기에는 시장 점유율이 19.5% 하락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3위는 약 484만대를 출하하며 14.2%의 시장을 차지한 델, 4위는 약 467만대를 출하하며 13.7%를 점유한 레노버가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분기 19%였던 델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1분기에 14.2%로 내려갔고, 2020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이 12.3%였던 레노버는 2021년 1분기에 13.7%로 소폭 상승했다. 5위인 삼성은 약 338만대를 출하하며 지난해 보다 2% 상승한 9.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원격 학습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육 현장에서 크롬북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크롬북은 미국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당분간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시장 3위 업체인 델(Dell)이 29%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소비자나 교육 부문 제품군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카날리스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이산 더트(Ishan Dutt)는 "디지털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이 부문에서 볼 수 있는 추세가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교실에서 PC의 역할은 앞으로도 몇 년 동안 강력하게 유지되어 크롬북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보장할 것이다. 크롬북 설치 기반이 증가함에 따라 제품 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지원이 이어질 것이다. 공급 문제는 계속해서 업계를 고전하게 하고, PC 수요 증가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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