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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금융 AI 절반 연기 또는 취소'...BPO 사용 2년 이내 40%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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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중인 금융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절반이 2024년까지 연기되거나 취소될 것이며, AI용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용은 2년 이내에 6%에서 40%로 증가할 것이다. CFO는 사내에서 AI 사용을 확대하는 데 큰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디지털 혁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점 더 비즈니스 BPO 솔루션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

가트너가 CFO와 재무 담당 임원을 위한 컨퍼런스(Gartner CFO & Finance Executive Conference)에서 금융 분야에서의 디지털 자동화와 인공 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가, 기대했던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중단이나 연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위기를 겪으면서 아웃소싱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가트너의 분석이다.

금융 분야에서 인공 지능을 도입하고 이를 확장하려고 할 때 재무 부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높은 비용의 문제를 넘어야 한다. 사내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클라우드 호스팅에 대한 선행 투자, 인프라 유지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전문 기술 습득, 계속 증가하는 사용자 기반 관리에 들어가는 추가적인 보안 투자가 필요하다.

둘째는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s)의 양성과 확산을 위한 해결 방안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업무 현장에 적용해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현업 종사자가 직접 기술을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른바 시민 개발자를 사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을 핵심 작업에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공 지능 모델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빈번한 재교육이 필요한 만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셋째는 시민 개발자 간의 기술 격차도 넘어야 할 산이다. 시민 개발자는 IT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운영하고 대응하는데 필요한 기술적인 기반이 없거나 약할 수밖에 없다. 워크플로를 관리하며 빈번하게 변경되는 다양한 변수와 환경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가트너의 산제이 참파네리(Sanjay Champaneri) 이사는 "재무 부서가 AI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어 합리적인 진전을 이루었지만, 기능 전반에 걸친 사용의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장하려고 시도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초기 비용과 확장된 시민 개발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많은 CFO가 현재 전략을 재고하게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융 분야의 디지털 자동화의 상당수는 진정한 자동화 프로세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동화 작업의 상당 부분이 실패하게 된다. 따라서 CFO는 AI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고, 제한된 리소스를 최고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은 AI용 BPO 제공 업체의 사용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현재 AI 지원 BPO를 활용하는 비율이 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BPO 솔루션이 가진 시장 준비성, 규모의 경제, 모듈식 접근 방식이라는 세 가지 장점 덕분에, 향후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해 2024년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FO 입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BPO가 가진 장점이 더욱 분명해지면서 자연스럽게 BPO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준비성은 이미 85%의 벤더가 거래 프로세스 제공을 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다수 벤더가 클라우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규모의 경제는 내부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방식으로 확장이 가능한 데이터 세트와 전 세계적인 인재 풀(pool)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듈식 접근은 BPO 제공 업체에서는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핵심 엔진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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