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분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프라 시장의 수익 규모가 2021년 1분기와 비교할 때 26% 성장한 1,26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자(operator) 및 공급업체(vendor)의 수익을 합한 것으로, 특히 IaaS 및 PaaS의 1분기 수익은 44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 '2022년 1분기 퍼블릭 클라우드 생태계 성장과 리더(Public Cloud Ecosystem Market Growth & Leaders - Q1 2022)'를 발표했다. 서비스 및 인프라 시장으로 구성된 퍼블릭 클라우드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대부분 미국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중국이 뒤따르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생태계는 크게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지출(Infrastructure Spending), 데이터 센터 인프라(Data Center Infrastructure)로 구성되어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거나 임대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통해, 네 가지 형태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퍼블릭 클라우드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IaaS와 PaaS에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관리형 프라이빗 서비스 시장에서는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리더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SaaS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Salesforce), 어도비(Adobe)가, CDN 부문에서는 아카마이(Akamai), 아마존, 클라우드 페어(Cloudfare)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SaaS 및 CDN은 작년보다 평균 21% 성장한 540억 달러의 서비스 수익을 낸 것으로 시너지 리서치 그룹은 분석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구축 또는 임대하고, 장비를 갖추는데 약 280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분기 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인프라 지출(Infrastructure Spending) 부문은 데이터 센터 HW & SW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임대(Hyperscale Data Center)로 나눌 수 있다. 데이터 센터 HW & SW에서는 ODMs, 델(Dell), 인스퍼(Inspur)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임대에서는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 GDS, 사이러스원(CyrusOne)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은 전 세계적인 추세지만 전체 시장을 강력하게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2022년 1분기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의 44%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용량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는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의 8%,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용량의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존 딘스데일(John Dinsdale)은 "퍼블릭 클라우드 관련 시장은 일반적으로 연간 15%에서 40% 사이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PaaS와 IaaS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향후 5년을 내다보면 이러한 시장이 점점 더 거대해지면서 성장률은 불가피하게 줄어들 것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일반적으로 10~30% 범위의 연간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향후 3~4년 동안 크기를 두 배로 늘려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려면,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더 큰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공간과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한다. 이는 데이터 센터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확실히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생태계에 적절한 제품을 적시에 시장에 출시하는 기업은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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