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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설정과 보온 기능 내장한 무선 전기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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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설정과 보온 기능 내장한 무선 전기주전자
필립스전자 HD4685

생활 형편이 나아지면서 난로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사용하기 불편하고 성가신 석탄이나 연탄난로가 있던 자리에는 깨끗하고 편리한 석유난로, 온풍기, 전기난로 등이 대신 자리를 잡았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덩치 큰 무쇠난로는 이제 멸종 위기에 처한 추억의 겨울 살림살이로만 기억될 뿐이다.

난로 위에서 하얀 김을 모락모락 피워내던 주전자를 보는 것도 예전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전기 코드 꽂고 물만 부으면 순식간에 펄펄 끓는 물을 끓여내는 전기주전자들의 활약 때문이다. 어디 겨울뿐인가. 계절에 상관없이 따뜻한 물이 필요할 때 마다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기주전자다.

필립스전자의 HD4685는 그렇게 쓸모가 많은 전기주전자를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시킨 제품이다. 차를 타거나 즉석라면 등을 먹기 위해 따뜻하거나 뜨거운 물을 많이 찾게 되는 가정이나 사무실에 놓아두고 사용하면 요긴할 듯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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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60, 80, 100도의 온도로 물을 데우거나 끓일 수 있는 필립스전자의 HD4685 무선 전기주전자. 원하는 온도로 30분 동안 물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온 기능도 제공한다.(사진:필립스전자)

HD4685는 전원 코드와 연결된 받침대 부분과 본체를 분리할 수 있는 무선 전기주전자다. 그래서 물을 담고 따를 때, 주전자 안을 청소할 때 거추장스런 선 때문에 불편을 겪을 필요가 없다. 요즘 나오는 전기주전자들은 받침대와 본체가 분리되는 무선 방식으로 디자인한 제품들이 많으니 이 정도는 특별할 것이 없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차를 끓이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무선 전기주전자는 단순하게 물을 끓여주는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HD4685는 4단계의 온도 설정과 보온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용도에 따라 원하는 온도로 물을 끓이거나 데워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온도 설정은 40, 60, 80, 100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온도를 설정할 때는 손잡이 윗부분에 있는 버튼을 이용하고, 원하는 온도에 맞춘 후에 전원 버튼을 누르면 설정한 온도로 물을 데울 수 있다. 물의 온도가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면서 신호음과 온도 설정 표시등으로 이를 알려준다.

온도를 설정한 후 10초 이내에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온도 설정은 초기화 되고, 물을 끓이거나 데우는 동안에는 표시등을 통해 물의 온도를 알려준다. 주전자에 담긴 물의 온도가 설정하려는 온도 보다 높을 경우에는 당연히 온도 설정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보온 기능을 사용할 때는 먼저 원하는 물의 온도를 맞춘 후 보온과 전원 버튼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보온 모드에서는 현재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원하는 온도로 물을 데운 후 보온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물의 온도가 60도 보다 낮은 경우에는 먼저 온도를 설정한 후 보온과 전원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보온 기능이 동작하는 동안에는 보온 버튼과 전원 버튼에 있는 고리 모양 표시등이 켜진다. 제품 설명서에는 보온 기능은 30분 동안 유지되고, 30분이 지나면 신호음과 함께 자동으로 꺼진다고 되어 있다. 또한 보온이나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받침대에서 본체를 분리했을 경우에도 작동이 중지된다.

또한 물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에는 작동되지 않거나 중단되는 과열 방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물을 끓이거나 보온할 때는 0.5리터 이상의 물이 물통에 채워져 있어야 한다. HD4685의 물통 용량은 1리터로 소비전력은 최대 2400W이다.

왼손이나 오른손잡이 모두 물의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수위 표시창을 양면으로 만든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물속에 있는 불순물을 걸러주는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거나 수명이 다하면 교환해 주어야 한다. 가격은 12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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