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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TV로 즐기는 또 다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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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TV로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샌디스크 산사 테이크TV(TakeTV)

극장에 가지 않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나 될까? 우선은 공중파나 케이블TV로 영화를 볼 수 있고, VCR이나 DVD플레이어로 영화를 간편하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주머니나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PMP, 넉넉한 용량의 하드디스크에 영화를 가득 채워 놓고 TV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디빅스(DivX) 플레이어도 빼 놓을 수 없다.

PC 역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도구다. PC에 내장된 DVD 드라이브, 인터넷을 이용한 다운로드, 스트리밍 비디오 등 PC만으로도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PC나 네트워크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 파일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불러와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플레이도 있다.

샌디스크에서 지난 해 10월말에 선보인 산사 테이크TV(TakeTV) 역시 극장에 가지 않고 TV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영화 감상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물건이다. TV와 연결해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동영상 파일을 TV와 만나게 해주는 방법이 조금은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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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한 USB 드라이브에 PC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를 복사한 후 TV에 연결된 크래들에 장착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샌디스크의 테이크TV. DivX, xVid, MPEG-4 형식의 동영상 파일을 720x576 화소의 해상도로 재생할 수 있다.(사진:www.sandisk.com)

테이크TV가 강조하는 차별화 포인트는 디지털 파일로 되어 있는 영화를 최대한 쉽고 간편하게 TV로 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나 네트워크 설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동영상 파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샌디스크의 설명이다.

테이크TV는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USB 드라이브, 영화를 감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무선 리모컨, TV의 영상 및 오디오 입력 단자와 USB 드라이브를 연결해 주는 크래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USB 드라이브와 리모컨을 한 몸처럼 결합해서 보관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USB 드라이브를 PC에 연결한 후 PC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 파일을 복사한다. 그리고 USB 드라이브를 크래들에 장착한 후 리모컨에 있는 재생 버튼을 누르면 USB 드라이브의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된 동영상을 TV를 통해 볼 수가 있다.

동영상 파일 형식은 DivX, xVid, MPEG-4를 지원하고, 팡파르닷컴(www.fanfare.com)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면 테이크TV를 위한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것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720x576화소로 화면 비율은 4:3 또는 16:9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크래들과 TV는 콤포지트 비디오, S-비디오 케이블,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로 연결하고, 크래들의 전원은 AC 어댑터를 이용해서 공급한다. 테이크TV는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4GB와 8GB의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두 가지 모델이 있다. 가격은 4GB가 99.99 달러, 8GB 모델은 149.99 달러이다.

사용 방법이 간단하다고 하지만 기존의 디빅스 플레이어나 PMP를 TV에 연결해서 영화를 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특히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디빅스 플레이어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호환되는 파일 형식이나 저장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과연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지갑을 열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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