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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모니터 겸용 디지털 액자

수많은 사진들로 가득 채워진 것들이 있다. 앨범, PC나 노트북의 하드디스크,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 있는 플래시 메모리, PMP와 같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이 그런 것들이다. 사진 찍을 수 있는 능력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 하는 휴대전화도 요즘은 사진을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물건이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앨범부터 떠오르면 순수 혈통의 아날로그 세대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DNA가 적당히 섞인 감성을 가지고 있다면, PC나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를 떠올리지 않을까? 그렇다면  사진에서 만큼은 아날로그적인 추억이 거의 없는 디지털 세대들에게 사진을 담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릇은 무엇일까.

삼성전자(www.sec.co.kr)에서 선보인 SPF-87H와 같은 디지털 액자가 바로 그런 물건일 듯하다. 카메라하면 디지털 카메라가 연상되고 사진하면 파일로 된 이미지가 떠오르는 사람들에게는, 사진을 보관하고 즐기기에 디지털 액자가 안성맞춤이다.

디지털 카메라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디지털 액자가 가진 재주와 능력을 보면 하나 쯤 욕심을 내어도 좋을 만큼 매력적이다. 디지털 사진이 디지털 액자와 만나면 새로운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까닭이다.

세상에 나오는 디지털 액자가 대부분 그렇듯이 SPF-87H 역시 겉모습은 여느 디지털 액자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액자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모습처럼 사각형의 틀 안에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접이식 받침대와 서너 개의 단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8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과 1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SPF-87H 디지털 액자. 디스플레이는 800x480 화소의 해상도와 500:1의 명암비를 지원하며,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서브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삼성전자)

약 23mm의 두께를 가진 날씬한 몸매의 슬림형 디자인과 투명한 크리스털을 연상 시키는 테두리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사진 보다 액자가 튀어서는 곤란한 만큼, 전체적인 디자인은 단순하다. 요즘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디지털 액자도 적지 않지만 SPF-87H는 디지털 액자로서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다만, 다른 디지털 액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돋보이는 재주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 바로 PC나 노트북과 USB케이블로 연결해서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평소에는 디지털 액자로 활용하다가 PC나 노트북과 연결해서 위젯이나 메신저 창 등을 띄어 놓는 서브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본체에 내장된 1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나 SD 형식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다. 각종 연결 단자는 뒷면에 있는 접이식 받침대를 펼치면 드러난다. 이곳에는 USB와 미니 USB 단자, 전원과 SD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전원, 메뉴, 이동, 재생, 슬라이드 쇼 등으로 구성된 조작 버튼은 뒷면에 배치되어 있다. 사진을 볼 때는 화면 전체를 사진으로 채우거나 사진 위에 시간이 표시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플립 시계, 달력과 시계 모드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800x48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203mm(8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탑재했다. 액정의 밝기는 200칸델라 명암비는 500:1을 제공한다. 사진 파일은 JPEG 형식을 지원하며, 설정된 시간에만 작동하는 자동 전원 온/오프 기능을 내장했다. 크기는 236x159.4x23mm 무게는 약 500g이다. 가격은 14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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