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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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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좁은 책상 보다 크고 넓은 책상이 일하기 편하다는 것을 굳이 강조할 필요가 있을까.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작업할 공간이 넓으면 일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비좁은 책상을 마주했을 때 느끼게 되는 답답함이나 짜증도 훨씬 줄어든다.

사실 요즘 사람들에게는 책상 위에 무엇인가를 잔뜩 늘어놓거나 쌓아두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다. PC가 업무용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일어난 변화다. 대신 여러 개의 프로그램 창을 열어 놓고 작업할 수 있는 대형 모니터나 두 대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NEC(www.necdisplay.com)의 CRV43은 그렇게 널찍하고 시원한 작업 화면을 제공해주는 모니터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익숙해진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듀얼(Dual)이나 트리플(Triple) 모니터 환경에서 작업하면 몇 배나 업무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전문가나 기업들을 위한 ‘물건’이다.

CRV43은 겉모습만 봐도 이제까지 보아왔던 평범한 디스플레이와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우선 와이드 액정 모니터 두 개를 가로로 붙여 놓은 것처럼 일반적인 모니터 보다 가로 폭이 훨씬 넓다. CRV43의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의 가로 길이는 1,055mm로 1m가 조금 넘는다.

울트라 와이드(Ultra Wide)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널찍한 화면을 가진 셈이다. 두께와 높이는 각각 386mm와 530mm, 무게는 약 20.7kg이다. 일반적인 모니터와 비교하면 크기, 두께, 높이, 무게가 모두 만만치 않은 만큼 본체를 받치고 있어야 하는 받침대의 크기도 가로 631mm 세로 246mm로 울트라급이다.



32:10의 화면 비율과 2,880x9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NEC의 CRV43. 4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1,055x530x386mm의 크기와 20.7kg의 무게를 가졌다. 10,000:1의 명암비와 200칸델라의 밝기를 제공하며, 커브형 디자인을 채용했다.(사진:www.necdisplay.com)

액정 모니터와 같은 평판형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앞부분이 반듯한 일자형으로 된 평면 구조로 되어 있다. 하지만 CRV43은 정면에서 보면 가운데 부분이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오목 렌즈 모양을 하고 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앞쪽으로 휘어져 있는 커브형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한 덕분에 가로로 길쭉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보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NEC의 설명이다. 눈과 디스플레이의 거리가 약 60cm일 때를 기준으로 할 때, 수평으로 90도 수직으로는 3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무조건 시야각이 넓은 모니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흔히 대각선의 길이로 표시하는 데 CRV43의 경우는 약 1,092mm(43인치)다. 해상도는 2,880x900 화소를 지원한다.

밝기는 200 칸델라, 명암비는 10,000:1이라고 사양표에 소개되어 있다. 화면 비율은 32:10을 지원한다. 16:10의 화면 비율을 제공하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두 개 붙여 놓은 셈이다. 입력 단자는 DVI-D와 HDMI를 지원한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7,999달러로 보통 사람들은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할 만큼 몸값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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