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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 문서용 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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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서류와 문서, 영수증, 명함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종이로 되어 있고, 어떤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들의 운명은 ‘어떤 정보’가 쓸모 있는 것인지 아닌 지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쓰레기통이나 문서 세단기로 갈수도 있고, 바인더나 서류함 속으로 자리를 옮겨 귀한 대접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렇게 소중하게 보관 또는 보존해야할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게 되면, 관리하는 것도 힘들지만 필요할 때 원하는 것을 찾는 것도 수월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 불편을 최대한 줄이려면 종류나 용도에 따라 꼼꼼하게 분류해서 보관하는 수밖에 없다.

니트컴퍼니(www.neatco.com)의 니트데스크(NeatDesk)는 그런 번거로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제품이다. 좀 더 편리하교 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서, 영수증, 명함을 관리하고 싶은 개인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적합한 문서용 스캐너로, 종이 문서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종이 문서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보관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나 솔루션은 이미 다양한 종류가 세상에 나와 있다. 스캔한 명함에 인쇄되어 있는 이름이나 연락처 등을 문자로 변환한 후, 아웃룩과 같은 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명함 스캐너가 등장한 것도 꽤 오랜 된 일이다.

니트데스크는 문서와 명함 스캐너를 하나로 만들고, 영수증까지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본체 위쪽에 있는 자동 문서공급장치에 문서, 영수증, 명함을 넣으면, 아래쪽으로 종이가 밀려 나오면서 스캔이 되는 시트 피드 방식을 채용했다.


문서, 영수증, 명함을 스캔할 수 있는 니트컴퍼니의 니트데스크. 스캐너와 문자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문서, 영수증, 명함을 넣을 수 있는 각각의 전용 트레이에는 한 번에 최대 10매까지 문서, 영수증, 명함을 넣고 스캔하는 것이 가능하다.(사진:www.neatco.com)

문서 공급 장치는 일반 문서, 영수증, 명함을 넣을 수 있는 3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의 트레이에는 한 번에 최대 10장의 문서, 명함, 영수증을 각각 넣을 수 있다. 명함과 영수증 스캔용 트레이를 본체에서 분리하면 한 번에 최대 50장의 레터 용지 크기의 문서를 공급할 수 있다.

스캔 과정을 거쳐 디지털 이미지로 바뀐 문서, 명함, 영수증은 함께 제공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관리한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문자인식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영수증에 있는 구매 날짜와 금액, 명함에 있는 이름이나 연락처 등을 문자로 바꿔서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캔한 파일은 JPEG 또는 PDF 형태도 저장할 수 있고, 문자인식을 거친 데이터는 종류나 용도에 따라 아웃룩, XLS, RTF, CSV, HTML 등의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수증에 담겨 있던 데이터는 엑셀 파일로, 명함에서 읽어온 정보들은 아웃룩 파일로 바꿀 수 있다.

다만, 영수증이나 명함은 미국과 캐나다 규격이나 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을 읽을 수 있고,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문자 인식 기능은 영어만 지원한다. 비록 국내 사용자들은 구경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겠지만 디지털 데이터와 종이 문서가 공존하는 디지털 세상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도록 해주는 물건이다.

최대 스캔 해상도는 600dpi까지 지원한다. 스캔 속도는 300dpi의 해상도를 선택했을 경우 그레이스케일이나 흑백 모드에서는 일분에 최대 17매, 컬러는 일분에 최대 6매 까지 가능하다. 윈도 XP와 비스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고, 크기는 약 274x190x178mm 무게는 약 2kg이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약 4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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