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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미 입고 편리함으로 단장한 울트라 햅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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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생각과 취향이 다르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는 기준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첫 번째는 보기에 좋고 활동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두 번째는 용도와 기능에 어울리는 옷감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지갑을 열 수 있으려면 최소한 이러한 조건 두 가지를 갖춰야 한다.

옷은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세상에 존재하고 앞으로 태어날 수많은 종류의 온갖 물건들에게도 디자인이라는 옷이 필요하다. 재주와 능력이 비슷해도 어떤 옷을 입고 태어나느냐에 따라 사람들로 부터의 대접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kr.samsungmobile.com)의 SCH-W780(SKT용)은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제법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태어난 휴대전화다. 풀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방식의 휴대전화가 가진 장점만을 모아 놓은 것이 특징으로, 해외시장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는 울트라 터치의 기능을 좀 더 강화한 제품이다.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나 기능을 직접 손가락으로 선택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기능은 휴대전화 속에 들어가 있는 다양한 메뉴나 기능을 선택할 때 꽤 유용하다. 하지만 키패드를 눌러 전화를 거는 습관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전화번호를 누르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오히려 불편하거나 어색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울트라 햅틱이라는 별명을 가진 SCH-W780은 이러한 고객들이 눈 여겨 볼만하다.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위쪽으로 밀어 올리면, 아래쪽에서 키패드가 드러나는 슬라이드 방식의 디자인을 채용한 까닭이다. 터치스크린이 주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손에 익은 키패드를 하나로 만들어 편의성을 높인 셈이다.



풀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슬라이드 방식의 키패드를 채용한 삼성전자의 울트라 햅틱 SCH-W780. 240x400 화소를 지원하는 2.8인치 크기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디스플레이로 채용했다. 지상파 DMB 수신과 8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사진:kr.samsungmobile.com)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도 관심을 가져 볼만한 부분이 제법 눈에 띈다. 색상은 베이지와 골드 색상으로 구성된 골든 베이지와 블랙과 레드가 조화를 이룬 다크 레드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나름대로의 개성을 살리면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디스플레이는 약 71mm(2.8인치)의 크기와 240x4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 Active 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를 채용했다. AMOLED는 TFT 액정과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응답속도, 색상 표현력, 명암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마치 책장을 넘기는 것처럼 메뉴나 위젯 등을 선택할 수 있는 3D 방식의 사용자 화면, 잠금 버튼을 누른 후 손끝으로 원이나 반원을 그리면 바로 주요 기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바로 가기, 통화중에 휴대전화를 귀에서 떼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를 해제해 주는 근접 센서를 탑재한 점이 돋보인다.

사진이나 동영상은 80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이용해 촬영할 수 있고, 자동초점, 손떨림 보정, 반셔터, 파노라마, 특수 효과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상파 DMB 수신, 블루투스, 음성 메모, 음성 인식 등의 다양한 기능을 내장했다.

이동통신 서비스 방식은 HSDPA를 지원하며, GSM 지역 로밍이 가능하다. 메모리 용량은 마이크로SD 형식의 외장형 메모리를 이용해 최대 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크기는 110x51.5x13.1mm 무게는 약 120.4g이다. 판매 예정 가격은 8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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