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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위한 외장형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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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살아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생명이 없는 것들 중에도 그런 것들이 적지 않다. 천하장사라도 며칠을 굶으면 힘을 쓸 수 없고, 아무리 비싼 자동차도 연료가 없으면 달릴 수 없고, 최첨단 휴대용 디지털 기기라도 배터리가 방전되면 무용지물이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에너지가 없으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것들이 사방에 가득하다. 이왕이면 값싸고 구하기 쉬우면서, 사용하기 간편하고 효율이 높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제품이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적게 먹고도 기대 이상의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은 아쉽게도 별로 많지가 않다.

모피(www.mophie.com)의 쥬스 팩(juice pack)은 애플의 아이폰을 위한 외장형 배터리다. 아이폰을 위한 전용 외장형 배터리인 만큼 아이폰의 몸에 꼭 맞도록 만들어져 있다. 아이폰이 가진 깔끔한 이미지를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온갖 재주와 능력으로 가득한 아이폰을 옆에 끼고 살다보면 늘 부족하게 마련인 것이 배터리 용량이다. 음악 듣고, 영화 보고, 전화 통화를 하고, 재미있거나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맛에 푹 빠지고 나면, 아이폰의 배터리가 더욱 애물단지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쥬스 팩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제품으로, 아이폰을 사람에 비유한다면 쥬스 팩은 도시락이다. 충전지가 내장되어 있는 쥬스 팩은 마치 아이폰 케이스처럼 생겼다. 아래쪽에는 아이폰과 연결하는 단자가 자리를 잡고 있고, 안쪽의 수납공간에 아이폰을 밀어 넣으면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 시간을 늘여주는 아이폰용 외장형 배터리인 모피의 쥬스 팩. 아이폰을 보호하는 케이스 역할까지 겸하는 외장형 배터리로, 1,8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전지가 탑재되어 있다. 뒷면에 있는 램프를 이용해 충전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사진:www.mophie.com)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배터리는 이미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이런 형태의 범용 외장형 배터리는 여러 가지 종류의 휴대용 디지털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대부분 박스 형태의 배터리 팩을 케이블로 연결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쥬스 팩의 경우는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케이블 없이 아이폰을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아이폰의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조금은 투박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이폰을 보호할 수 있는 케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쥬스 팩 안에는 1,8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본체에 있는 미니 USB 단자를 이용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아이폰을 그대로 장착한 상태로 쥬스 팩의 내장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PC와 연결해 데이터를 동기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 설명에는 아이폰에 쥬스 팩을 연결할 경우 대기 시간은 최대 350 시간, 연속 통화는 3G 모드에서는 최대 6시간 2G 모드에서는 최대 12시간 까지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아울러 무선랜을 활용할 경우는 최대 7시간, 음악 재생은 최대 28시간, 동영상은 최대 8시간 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배터리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램프가 뒷면에 탑재되어 있는 점도 돋보인다. 쥬스 팩은 아이폰 이외에도 아이팟 터치용 모델도 나와 있다. 크기는 63.5x120.7x21.6mm 무게는 약 85g이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99.5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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