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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모듈형 디지털 카메라, 리코 G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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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마다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흔히 고정관념이라고 부른다. 고정관념이 강하면 강할수록 ‘다른 것’이나 ‘틀린 것’을 용납하기 힘들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고정관념의 틀 속에 생각이 갇혀 있으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화와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

디지털 카메라하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사람들의 생각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디지털 카메라의 모습은 둘 중 하나다. 렌즈가 본체에 붙어 있는 것과 자유롭게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만이 머릿속에 존재한다.

리코(www.ricoh.com)의 GXR은 그런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 같은 제품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선,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카메라다.

GXR의 디자인은 익숙한 모양을 하고 있다. 적어도 렌즈가 본체에 달려 있는 상태에서는 그렇다. 하지만 렌즈 부분을 본체에서 분리해낸 모습을 보면, 이제까지 보아왔던 디지털 카메라와는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고정관념을 깬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가 제법 신선해 보이는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GXR은 DSLR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렌즈만 바꿀 수 있는 일반적인 DSLR 카메라와는 달리, GXR은 렌즈, 이미지 센서, 이미지 프로세서가 모듈 형태로 되어 있는 유닛을 통째로 교체해서 사용한다. 렌즈 유닛은 본체에 있는 가이드 레일을 이용해 장착하거나 분리한다.



모듈 형태로 만들어진 렌즈 유닛을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코의 GXR. 렌즈, 이미지 센서, 이미지 프로세서를 하나로 만든 두 가지 종류의 렌즈 유닛을 필요에 따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유닛에는 렌즈 특성에 맞는 서로 다른 이미지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사진:www.ricoh.com)

렌즈,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서가 하나로 디자인된 유닛을 사용하기 때문에, 렌즈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서가 궁합을 맞춰 고품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리코의 설명이다. 아울러 렌즈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DSLR 카메라처럼 이미지 센서에 먼지가 들어갈 가능성이 전혀 없다.

렌즈 유닛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GR A12 렌즈 유닛은 F2.5의 밝기에 50mm의 초점 거리를 제공하는 단초점 렌즈와 크기가 23.6x15.7인 1,23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180~1/3,200초의 셔터 속도와 최대 7cm의 매크로 촬영을 지원하며, 1,280x720 화소(24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리코 S10 유닛에는 3배(35mm 환산 24~72mm) 광학줌 기능을 가진 줌 렌즈와 1,0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렌즈의 밝기는 F2.5~F4.4를 지원하며, 접사 모드에서는 최대 1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셔터 속도는 180~1/2,000초, 동영상 촬영은 640x480 화소(30프레임)를 지원한다.

촬영한 사진은 JPEG 또는 RAW 형식의 파일로, SD 또는 SDHC 형식의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한다. 동영상은 모션 JPEG 형식의 AVI 파일로 기록한다. 촬영 모드는 자동, 프로그램, 조리개 우선, 셔터 우선, 매뉴얼, 장면 촬영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약 76.2mm(3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인터페이스는 미니 USB 2.0, AV 출력, 미니 HDMI 단자 등이 탑재되어 있다. 크기와 무게는 50mm 렌즈 유닛이 68.7x57.9x71.3mm와 263g, 24-70 렌즈 유닛의 경우는 68.7x57.9x38.6mm와 161g이다. 본체는 크기가 113.9x70.2x28.9mm 무게는 16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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