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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디자인으로 맵시 뽐내는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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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디자인으로 맵시 뽐내는 휴대전화
삼성전자 폴더형 휴대폰 3총사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다. 옷이 날개라는 말도 있다. 겉만 보고 전부를 판단하는 것은 피해야할 일이지만 그 만큼 사람이나 물건을 꾸미고 있는 외양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왕이면 예쁘고,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에 눈길이 가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

눈길이 자꾸 가면, 마음이 끌린다. 눈길과 마음 한 구석을 붙잡는 물건이라면 지갑을 열게 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하게 속을 채우는 것만큼이나 겉모양을 꾸미는 것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요즘처럼 감성 마케팅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시대에는 소위 팔리는 물건이 되려면 갖추어야할 조건중에 하나다.

휴대전화 시장을 보자. 자고 나면 새로운 옷을 입고, 새로운 재주를 지닌 제품들이 얼굴을 내민다. 그중에는 단지 색상이나 디자인만 조금씩 바꾸고, 몇 가지 기능을 넣거나 빼는 방법으로 차별화했다고 너스레를 떠는 제품들도 적지 않다. 그래도 야무지게 살펴보면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모델명이 각각 SCH-B660, SCH-B680, SCH-S470인 세 가지 종류의 애니콜 시리즈를 선보였다. 모두 흔하고 흔한 폴더형 디자인을 채용했다. 하지만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눈길을 끌게 만든다.

이 중에는 이미 구입이 가능한 것도 있고, 조만간 출시 예정인 제품도 있다. 같은 폴더형 모델이지만 느낌이나 분위기가 다르고 기능도 차이가 있다. 휴대전화를 구입할 계획이 있고, 폴더 타입을 선호한다면 관심을 기울여도 좋을 듯한 제품들이다. SKT용 모델을 기준으로 각 제품의 특징을 간단히 소개한다.

기분 따라 옷 갈아입는 컬러재킷 지상파 DMB폰
SCH-B660(SKT), SPH-B6600(KTF), SPH-B6650(LGT)

휴대전화도 패션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폴더 앞면과 뒷면에 간단하게 부착하고 분리할 수 있는 컬러 재킷을 이용해 색상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 재킷은 7가지 종류를 사용할 수 있다.

초기에 판매될 3만대 분량에는 7가지 컬러 재킷이 모두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 판매되는 제품은 스칼렛레드, 펄화이트, 인디고블루 세 가지 재킷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블루진, 스윗핑크, 그램골드, 레몬그린의 네 가지 재킷은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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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색상의 컬러 재킷을 이용해 취향에 따라 휴대전화의 색상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컬러 재킷폰. 지상파 DMB 수신과 13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기능 등을 지원한다.(사진:삼성전자)

폴더 바깥쪽에 내장되어 있는 외부 액정이 컬러 재킷 가운데에 세로로 자리 잡은 것도 독특하다. 외부액정은 176x16화소의 모노(Black & white) STN 액정을 채용했고, 내부에는 26만 2,000 컬러를 지원하는 2.1인치(240x320)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

크기는 94.6x49.6x17.8mm, 무게는 약 93g이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130만 화소급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제공된다. MP3 플레이어 재생 기능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사양표에 제시된 메모리 용량은 멀티미디어와 이동식 디스크 영역으로 각각 약 80MB와 16MB를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외장형 메모리는 마이크로SD 방식의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을 탑재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사진을 촬영할 때 파노라마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것도 돋보인다. 디지털 카메라 모드에서 휴대전화를 상하 또는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면 자동으로 연속으로 촬영한 후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 수 있다. 판매 예정 가격은 약 40만원대.

독특한 무늬와 외부액정이 돋보이는 위성DMB폰
SCH-B680(SKT)

독특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휴대전화를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제품이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평범한 폴더형 휴대전화와 다를 것이 없지만 폴더 바깥쪽에 독특한 무늬를 넣어 색다른 느낌이 나도록 했다.

정면에서 볼 때 오른쪽에는 무늬를 넣고, 왼쪽 아래쪽으로는 정사각형 형태의 외부 액정을 달았다. 외부 액정의 모서리는 곡선으로 처리해 부드러우면서 깜찍하고 귀여운 느낌이 나도록 했다. 색상은 퓨어 화이트와 비올라 블랙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크기는 84.3x45.2x18.6mm, 무게는 약 82.8g이다. 내부 액정은 26만 2.000 컬러를 지원하는 2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제품인 만큼 여성 취향에 맞는 부드러운 느낌의 감성 벨소리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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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SCH-B660. 위성 DMB 수신, 13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모네타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사진:삼성전자)

멀티미디어 기능은 MP3, VOD, MOD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카메라 모드에서는 130만 화소급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즐길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은 멀티미디어와 이동식 메모리 영역으로 각각 약 109MB와 16MB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사양표에 나와 있다. 하지만 외장형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하다.

위성 DMB 수신 기능을 탑재한 것은 장점이면서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디자인 때문에 마음이 끌리더라도 필요 없는 위성 DMB 수신 기능 때문에 불필요한 구입비용을 지출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가 기능으로는 모바일 뱅킹, 신용카드, 교통 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네타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돋보인다. 다른 부가 기능은 요즘 출시되는 애니콜 시리즈와 거의 비슷하지만 전자사전이나 파일 뷰어 등의 기능은 제품 설명에서 찾아볼 수 없다. 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40만원대 중반.

심플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 매력인 폴더형 휴대전화
SCH-S470(SKT), SPH-S4700(KTF)

디자인은 단순하고 기능은 꼭 필요한 것만 있는 저렴한 폴더형 휴대전화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모델이다.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와 와인 레드 두 가지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색상이나 디자인이 너무 밋밋하다고 여길 만큼 지극히 평범한 외모를 가진 제품이다.

지상파나 위성DMB 기능처럼 휴대전화의 가격을 올리는 기능들은 모두 제거했기 때문에 약 3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보조금까지 지급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이 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단말기를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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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디자인과 기능,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애니콜 프리지아 시리즈. 130만 화소급의 디지털 카메라 기능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사진:삼성전자)

멀티미디어 기능은 MP3, VOD, MOD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카메라 모드에서는 130만 화소급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즐길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은 멀티미디어와 이동식 메모리 영역으로 각각 약 109MB와 16MB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사양표에 나와 있다. 하지만 외장형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하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MP3 재생이나 디지털 카메라는 요즘 출시되는 휴대전화의 기본 기능인만큼 모두 지원한다. 130만 화소급의 이미지 센서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사양에는 약 55.7MB 용량의 공용 메모리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외장형 메모리는 지원하지 않는다.

크기는 89x42x18mm, 무게는 약 82g이다. 외부 액정은 1.27인치(128x32) 크기의 모노 STN, 내부액정은 26만 2,000 컬러를 제공하는 1.9인치(176x220)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사용했다. 부가기능 중에서는 모바일뱅킹, 신용카드, 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모네타(SPH-S4700은 K-Bank) 서비스 기능이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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