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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R과 터치스크린의 만남, 파나소닉 DMC-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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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대개 세 갈래 길을 걷는다. 한 순간 반짝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잠시 잊혔다 어느 순간 부활하기를 반복한다. 대부분의 유행은 그렇게 영원히 종말을 고하거나, 윤회의 굴레에서 돌고 도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것들 중 일부는 유행이 아닌 문화가 되고, 도도하게 흐르는 거친 강물처럼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테면 요즘 디지털 세상에서 거침없이 영역을 넓히고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터치’의 물결 같은 것이 그런 중에 하나다.

파나소닉코리아(www.panasonic.kr)의 루믹스 DMC-G2는 흔히 DSLR 카메라로 분류되는 렌즈 교환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다. 하지만 일반적인 DLSR과는 족보가 약간 다르다. 무게와 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을 적용한 디지털 카메라로, 터치스크린 액정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DMC-G2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DSLR 카메라와 겉모양은 같지만 좀 더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직경이 좀 더 작은 렌즈를 사용하고, 렌즈가 본체와 연결되는 마운트와 이미지 센서의 거리를 줄여 본체 두께가 얇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도나 상황에 따라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DSLR 카메라의 장점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눈 여겨 볼만하다. DMC-G2의 경우는 이러한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사용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


액정화면에 표시되는 피사체를 손가락으로 선택해 사진을 찍거나, 피사체의 초점을 맞추며 추적할 수 있는 터치셔터와 터치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하는 파나소닉코리아의 루믹스 DMC-G2. 마이크로 포서즈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로 AVCHD 라이트 형식으로 1,280x720 화소의 동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다.(사진:파나소닉코리아)

DMC-G2에는 약 46만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76.2mm(3인치) 크기의 TFT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다. 그래서 손가락을 이용해 액정 화면에 표시되는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하거나, 디스플레이를 보며 피사체를 손가락으로 선택해서 사진을 찍는 터치셔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돌비 디지털 방식의 고음질 사운드와 함께 고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동영상은 AVCHD 라이트(Lite) 형식을 지원하며, 최대 1,280x720 화소의 해상도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버튼을 별도로 탑재해 사용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울러 동영상 P모드를 선택하면 아웃포커싱 효과를 적용할 수 있고, EX 광학줌을 활용하면 3배의 망원 촬영을 할 수 있다.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원하는 장면을 1,920x1,080 화소의 사진으로 기록하거나, 본체에서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촬영한 동영상은 HDMI 단자를 통해 HDTV로 출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얼굴인식, 자동초점추적, 움직임 감지 등 7가지의 자동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오토, 모노크롬, 실루엣 등 8가지의 효과 모드를 적용할 수 있는 마이컬러 모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은 SD나 SDHC 형식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다.

이미지 센서는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17.3mm와 13mm인, 1,210만 유효화소의 라이브 모스(Live MOS)를 채용했다. 시야율 100%인 라이브 뷰파인더는 144만 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촬영 가능한 최대 이미지 해상도는 4,000x3,000 화소, ISO 감도는 최대 6,400까지 설정할 수 있다.

촬영 모드는 프로그램 자동, 조리개 우선, 셔터 우선, 수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셔터속도는 60초에서 1/4,000초까지 지원하며, 벌브 촬영은 최대 4분까지 가능하다. 전원으로는 1,250mAh 용량의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한다. 크기는 약 124x83.6x74mm, 본체만의 무게는 약 371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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