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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배 광학줌 디카, 니콘 쿨픽스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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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했던가. 똑같은 물건을 놓고도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이 훨씬 더 좋아 보일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눈과 마음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남이 가진 그것이 더 나은 까닭에 은근히 부럽고 속이 상할 때도 적지 않다. 그럴 땐 자기 것이 초라해 보이고, 남의 것에 자꾸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더 많은 재주와 더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세상에 갓 나온 물건을 보았을 때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것과 함께 보낸 물리적인 시간의 길이와는 상관이 없다. 그것의 주인이 된지 며칠 밖에 되지 않았더라도, 그런 물건이 눈에 띄면 마음은 흔들리고 지갑을 열고 싶어질 지도 모른다.

니콘이미징코리아(www.nikon-image.co.kr)의 쿨픽스(COOLPIX) P100은 어쩌면 누군가의 눈에 그런 물건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성능과 기능에 한계를 느끼고 있거나, DSLR 카메라의 무게와 크기 때문에 휴대하고 다닐 때 마다 타박을 하게 되는 사람들을 말함이다.

쿨픽스 P100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6배(35mm 환산 26-678mm)의 광학줌 기능을 지원하는 F2.8-5의 발기를 제공하는 렌즈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원한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는 물론이고, 피사체를 바짝 당겨 찍을 때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연속촬영 성능이 우수한 것도 매력적인 재주로 꼽을 수 있다. 고속 연사 모드를 선택할 경우 3,648x2,736 화소의 해상도에서 일초에 최대 10프레임의 속도로 최대 6프레임까지 촬영해서 저장할 수 있다. 아울러 일초에 최대 60, 120 프레임 등으로 촬영이 가능한 스포츠 연사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26배(35mm 환산 26-678mm) 광학줌 렌즈를 채용한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쿨픽스(COOLPIX) P100. 1,030만 유효화소의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통해, 최대 3,648x2,736 화소의 사진과 1,920x1,080 화소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3인치 크기의 회전형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사진:www.nikon-image.co.kr)

최대 1,920x1,080 화소의 풀HD 동영상을 일초에 30프레임으로, 스테레오 사운드와 함께 기록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HDMI 단자가 내장되어 있어서 HDTV와 연결하면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널찍한 화면을 가진 디지털 TV를 통해 고화질로 감상하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다.

이미지 센서는 약 1,030만 화소의 이면조사(裏面照射) 방식의 CMOS 센서를 채용했다. 이면조사 방식의 센서는 빛이 닿는 수광면 위에 배선층이 있는 기존의 CMOS 센서와는 달리, 수광면 뒤쪽으로 배선층을 배열해 빛이 바로 수광면에 닿도록 함으로써 고감도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설명이다.

ISO 감도는 160, 200, 400, 1,600, 3,200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촬영 모드에 따라 최대 3,200가지 자동으로 설정되도록 할 수 있다. 촬영 모드는 프로그램 자동, 셔터 속도 우선, 조리개 우선, 수동 노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셔텨 속도는 조리개 및 셔터우선이나 수동 노출 모드에서 8~1/2,000초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노출 과다나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하고 합성해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역광 HDR(High Dynamic Range), 최대 12명의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얼굴인식, 광학식과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약 46만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76.2mm(3인치) 크기의 회전형 컬러 TFT 액정을, 뷰파인더는 23만 화소의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전자식을 채용했다.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43MB 용량의 내장 메모리나 SD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다. 크기는 114.4x82.7x98.6mm 무게는 약 481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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