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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 허브' 어디서나 만능 통역기…구글, SI 업체와 기업용 통역 솔루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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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의 목표는 사람들이 일을 처리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방법의 하나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작년에는 실시간 통역 기능을 도입하여, 호텔 투숙객과 컨시어지 직원이, 언어가 서로 달라도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이러한 기능을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에서 도입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마트 폰에서도 지원하도록 해, 이제 이동 중에도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릴리안 린콘(Lilian Rincon) 구글 어시스턴트 제품 관리 담당 수석 이사가 밝히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성과와 기대감이다. 지난해 구글 어시스턴트의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장치가 확대되고, 일상생활 속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점점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시스템 통합 업체인 보라라(Volara)와 소니파이(SONIFI)와 협력해,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풀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이 시스템 통합 업체인 보라라와 소니파이를 공인 솔루션 제공업체로 선정하고, 기업 고객들에게 본격적인 구글 어시스턴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스트 허브가 설치된 공항, 호텔, 카지노, NOG 등의 안내데스크나 사무실에서 29개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사진:Google Blog)

 

구글 어시트턴트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본격적인 기업용 서비스로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공인 솔루션 업체인 보라라와 소니파이가 컨설팅, 교육, 제품 구현 그리고 기술 지원까지 담당하고, 기업은 네스트 허브(Net Hub)를 통해 29개 언어로 고객과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공항, 호텔, NGO 중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하는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곳도 등장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풀 서비스 솔루션은 JFK(존 F. 케네디) 국제 공항의 4 터미널,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어드 미럴 클럽 공항 라운지, HSBC 은행 등 다양한 기업에서 도입할 예정이다. 뉴욕의 JFK 공항 4 터미널은 일 년에 약 2,2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곳으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스키폴 그룹(Schiphol Group)의 미국 계열사인 스키폴 USA(Schiphol USA) 소유의 JFKIAT가 운영을 맡고 있다. 

 

4 터미널을 이용하는 전체 고객 중 65%가 해외 여행객으로, 대부분 미국을 처음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항에서의 언어 소통은 고객이나 직원 양쪽에게 작지 않은 장벽이다. 특히, 낯선 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JFK 4 터미널을 통해 여행하는 고객들은, 이제 안내데스크에서 조금은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수하물 찾기, 터미널 위치 찾기, 교통편을 검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리건에 본부를 둔 글로벌 인도주의 단체인 머시 콥스(Mercy Corps)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통역 모드를,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역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요리 재능을 가진 시리아 난민이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머시 콥스의 지원팀과 의사소통에 구글 어시스턴트 통역 기능을 활용한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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