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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하기 어려운 드론은 가라...스냅, 셀카 전용 드론 '피시' 공개

장난감은 '놀이'와 '재미'의 교집합 사이에 존재해야 한다. 편하고 부담 없이 다룰 수 있어야 하고,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경계를 넘어가거나 영역 밖에 존재하면, 본질을 잃고 주객이 전도되기 십상이다. 마음대로 가지고 놀며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상전처럼 모시는 보물로 전락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경계 밖에 있거나, 그렇게 경계를 넘어간 장난감은,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다. 

어렵고 복잡하던 것을 쉽고 간단하게 바꾸면, 새로운 시장과 세상이 열린다.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혁신의 반열에 오르지 못할 수는 있어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일상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수는 있다. 스냅(Snap)이 선보인 피시(Pixy)에서는 그런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물건이다. 성공과 실패 여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시도만큼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피시는 셀피 촬영을 위한 셀카 전용 드론(Drone)이다. 피시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면, 드론 하면 떠오르는 고정관념부터 버려야 한다. 최첨단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전문가를 위한 고급형 드론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몇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저가형 드론과도 지향하는 꼭짓점이 다르다. 사진과 동영상 찍는 것을 재미있는 놀이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그야말로 장난감처럼 재미있게 가지고 놀며 소통의 도구로 즐길 수 있는 드론이다.

셀카 전용 드론인 피시(Pixy)는 조정기 없이 모드 선택 버튼 만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냅챗 앱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고 편집할 수 있다. (자료:Snap)


피시는 조종기(Controller)가 없기 때문에, 조종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대신 본체 윗면에 있는 다이얼 버튼으로 원하는 비행 모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비행 모드는 호버(Hover), 오빗(Orbit), 리비일(Reveal), 팔로우(Follow), 페이버릿(Favorite)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냅챗(Snampchat) 앱과 블루투스로 페어링(Pairing) 한 후 사용한다. 

문자, 사진, 영상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스냅챗은, 받은 사람이 메시지를 확인하면 10초 안에 사라진다. 피시는 이러한 스냅챗의 특징과 결합해, 드론을 활용한 촬영과 재미 그리고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스냅챗을 위한 전용 드론이다. 그래서 피시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냅챗 앱을 열고, 블루투스를 통해 페어링 하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 

피시가 촬영한 영상은 무선으로 전송되고, 스냅챗 메모리(Snapchat Memories)에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한 영상을 스냅챗의 편집 도구, 렌즈, 사운드 기능을 활용해 편집할 수 있다. 하이퍼스피드(Hyperspeed), 바운스(Bounce), 오빗 3D(Orbit 3D), 점프 컷(Jump Cut)과 같은 스마트 편집을 이용한 빠른 편집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피시로 촬영하고 스냅챗에서 편집한 영상은, 스냅챗 채팅(Chat), 스토리(Stories), 스팟라이트(Spotlight)나 다른 플랫폼을 활용해 공유할 수 있다. 드론 만이 촬영할 수 있는 영상을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촬영한 후, 스냅챗이라는 메신저로 아무 때나 누구에게나 보내고 공유하는 데 최적화된 메신저용 드론인 셈이다. 

배터리가 완전하게 충전된 상태로 기본 비행 모드를 선택했을 경우 5-8회 비행 가능하다. 비행 모드가 달라지면 배터리 사용 시간 역시 달라진다. 비행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2개 이상의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비행 방법은 간단하다. 비행 모드를 선택한 후, 본체에 있는 램프(LED)가 녹색으로 깜박이면 이륙 또는 착륙 준비가 끝난 것이다. 촬영 상태에서는 램프가 흰색으로 깜박인다. 

호버는 일반적인 셀카 촬영처럼, 주인 앞에서 맴돌며 사진을 촬영한다. 촬영 모드는 사진, 동영상, 사진과 동영상을 선택할 수 있고, 비행시간은 10, 20, 30, 40, 50, 60초 중에서 설정할 수 있다. 오빗은 원을 그리며 주인 주위를 돌면서 촬영을 진행하며, 사용자와의 거리를 1.5m, 2.5m, 4.5m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촬영 모드는 동영상, 사진과 동영상을 지원한다.

리빌은 높이 솟아 올라 촬영하는 모드로 최대 3m, 6m, 9m 거리에서 촬영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촬영 모드는 사진, 비디오, 사진 및 비디오를 지원한다. 팔로우는 2-3m 거리를 유지한 채로 사람을 따라가며 촬영하며, 비행시간은 30초 또는 60초로 설정할 수 있다. 페이버릿은 사진 전용 모드에서 10초 호버링을 지원하는데, 설정을 통해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다. 

촬영할 때 흰색으로 깜박이던 램프가 녹색으로 바뀌면, 피시 아래쪽에 손을 가져다 대면 착륙한다. 그전에 수동으로 착륙시키려면, 스냅챗에 있는 착륙(Land) 메뉴를 활용한다. 다만, 비행 모드에 따라 호버나 팔로우 모드에서는 바로 착륙하고, 리빌과 오빗 모드에서는 원래 시작 위치로 돌아간다. 

피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미국과 프랑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기본형은 229.99달러, 2개의 배터리와 듀얼 충전기로 구성된 피시 플라이트 팩은 249.99달러다. 미국을 기준으로 2022년 5월 2일에 주문할 경우, 주문 후 배송까지 16-17주가 소요된다고 되어 있다. 쇼핑몰에 재고 소진될 때까지 구매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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