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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찰떡궁합 무선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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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찰떡궁합 무선 마우스
로지텍 VX 나노 무선 레이저 마우스

선을 버린 무선 마우스 참 편하다. 선하나 없앴을 뿐인데 책 상위에서의 손놀림이 더 없이 자유롭다. 짧은 마우스 선 때문에 키보드 옆 좁은 공간에 갇혀 맴돌 필요가 없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리저리 꼬이는 선을 한번씩은 풀어주어야 하는 일에서도 해방이다.

마우스를 대신하는 터치 패드나 포인팅 디바이스가 달려 있는 노트북에도 무선 마우스는 요긴하다.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작업 속도도 빠르고 사용하기도 편리한 까닭이다.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닐 때도 거추장스런 선이 없으니 가방 속에 자리를 잡는 것도 수월하다.

로지텍의 VX 나노 무선 레이저 마우스(VX Nano Cordless Laser Mouse for Notebooks)는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무선 마우스다. 대부분의 노트북용 무선 마우스는 노트북용이라고는 해도 PC용 마우스와 별 차이가 없다. 디자인이나 버튼, 기본적인 기능은 딱히 노트북용 마우스라고 다른 것이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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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기를 노트북의 USB 포트에 꽂았을 때 외부로 돌출되는 부분이 8mm에 불과하기 때문에 노트북에 장착한 채 사용하거나 휴대할 수 있는 로지텍의 노트북용 마우스, VX 나노 무선 레이저 마우스.(사진:www.logitech.com)

굳이 차이점을 들춰보면 크기가 PC용 마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작거나, USB 단자에 꽂아서 사용하는 수신기 부분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본체에 마련해 둔 정도다. 하지만 VX 나노 무선 레이저 마우스는 기존의 노트북용 마우스와는 확실하게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다.

바로 수신기 부분이다. 노트북용 마우스의 수신기는 대개 USB 드라이브와 흡사하게 생겼다. 크기도 비슷하다. 노트북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밖으로 툭 튀어나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분리해서 보관해야 한다. 혹시라도 노트북에 장착한 채 가방에 넣거나 이동하다가는 어딘가에 걸리기 십상이다.

반면 VX 나노 무선 레이저 마우스의 수신기는 초미니 형이다. 제 몸뚱이의 대부분은 오로지 USB 연결 단자가 차지하고 있다. 노트북의 USB 단자에 꽂으면 밖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겨우 8mm 밖에 되지 않는다. VX 나노 무선 레이저의 제품 소개에 나와 있는 ‘꽂은 다음 잊어라(Plug and Forget)'라는 말이 수긍이 간다.

VX 나노 무선 레이저를 사용하면 노트북에 무선 마우스의 수신기를 그대로 꽂아 놓은 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가방에 넣을 때도 그대로 넣으면 된다. 수신기를 매번 분리해야 하는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수신기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적어도 VX 나노 무선 레이저의 주인이 되면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하이퍼 패스트 스크롤링(Hyper-fast scrolling)과 클릭-투-클릭 스크롤링(Click-to-Click Scrolling) 모드를 지원하는 마이크로기어(MicroGear) 방식의 스크롤 휠 버튼을 내장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하이퍼 패스트 모드는 스크롤을 많이 해야 하는 문서나 웹사이트를 볼 때 편리하고, 클릭-투-크릭 모드는 휠 버튼은 사진이나 리스트를 하나 씩 보면서 세밀하게 움직여야 하는 작업에 효과적이다.

또한 웹브라우저로 인터넷을 이용할 때 유용한 앞뒤 이동 버튼, 함께 제공되는 셋포인트(SetPoint)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원하는 기능을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버튼 기능도 지원한다. USB 수신기와는 2.4GHz의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 된다.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긴 것도 장점이다. 전원으로는 2개의 AAA 전지를 사용하며, 한번 전지를 교체하면 최대 6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로지텍의 설명이다. 운영체제는 윈도 XP/비스타와 맥 OS X 10.2.9 버전 이상을 지원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8월 쯤 69.99달러(약 6만 5,0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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