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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음 TV와 증강 보조 청취 시장 확대...블루투스 오라캐스트가 오디오 생태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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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오라캐스트 방송 오디오(Auracast Broadcast Audio)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6,100만 개가 조금 넘는다. 2030년까지 이 숫자는 6,400만 개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LE 오디오 소스 및 싱크 장치의 생태계가 발전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며, 시장에서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주요 변곡점은 2025년이 될 전망이다."

블루투스 SIG(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가 ABI 리서치와 함께 '블루투스 오디오의 미래(LE Audio: The Future of Bluetooth  Audio) 보고서를 발표했다. LE 오디오가 앞으로 5~10년 동안 블루투스 오디오 생태계에 미칠 영향과 변화를 분석하고, 오라캐스트 브로드 캐스트로 인해 달라질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대한 기대와 시장 전망을 담고 있다.

ABI 리서치는 무음 TV, 증강 및 보조 청취 시장, 다중 언어 지원이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의 주요 사용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ABI 리서치)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무선 오디오 기술은 기존의 '클래식 오디오(Classic Audio)'와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을 사용하는 'LE(Low Energy) 오디오'로 나누어진다. 차세대 블루투스 오디오 기술로 향후 시장을 이끌어갈 LE 오디오는 오라캐스트, LC3 코덱(Low Complexity Communications Codec), 다중 스트림 오디오(Multi-Stream Audio), 보청기 지원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라캐스트는 차세대 블루투스 오디오 기술로서 가장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는 하나의 송신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다수의 수신기를 통해 오디오 스트림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치 라디오처럼 오라캐스트 수신을 지원하는 무제한의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수신기 등을 통해 음악이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관, 공연장, 강의실, 회의실,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를 활용한 오디오 방송이 가능하다. 엄청한 음량을 가진 대형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고도 오라캐스트 지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면 수많은 관중이나 청중이 모인 곳에서도 원하는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대규모 강연이나 회의장에서 깨끗하고 또렷한 음질로 음성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를 오라캐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다가가는 시끄러운 TV 소리도 오라캐스트 지원 TV를 활용하면, 원하는 사람만 필요할 때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평소에 듣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보청기와 결합한 LE 오디오가 더욱 유용할 전망이다.

ABI 리서치는 오라캐스트가 무음 TV와 증강 및 보조 청취 장치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2030년까지 점차 활용 및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 세계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15억 명이 난청을 가지고 있고 2050년이 되면 약 35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LE 오디오 기반의 보청기와 같은 보조 청취 인프라가 오라캐스트 시장 확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약 250만 개의 다양한 장소에서 오라캐스트 배포가 이루어지고, 공공장소의 약 42%에서 오라캐스트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도서관, 회의장, 컨벤션 센터, 체육관, 박물관, 극장, 스포츠 경기장, 공항, 기차역, 버스 정류장 등에서 오라캐스트를 도입하게 될 것이며, 특히 종교 행사가 이루어지는 예배 장소와 호텔, 리조트, 요양원, 양로원 등에서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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