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PC 시장 5% 성장 예상…소비자 & SMB는 전년 동기 대비 9% 출하량 증가

“미국 PC 시장에서 소비자 부문은 3분기 연속으로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 2024년 1분기에는 상업 부문 실적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의 출하량 증가는 윈도우 10의 수명 종료로 인한 예상되는 교체가 진행 중임을 나타낸다. 기업 고객도 그 뒤를 따를 예정이므로 단기적인 시장 전망은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다."

카날리스(Canalys)가 ‘PC 시장 분석(Canalys estimates and forecasts, PC Analysis, May 2024)’을 통해 미국의 PC 출하량이 2024년에는 약 5%, 2025년에는 약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1분기 미국에서의 PC 출하량(태블릿을 제외)은 1,480만대로 2023년 1분기와 비교할 때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날리스는 태블릿을 제외한 미국 PC 시장이 2025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위). 미국 PC 시장이 2024년에는 5% 2025년에는 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아래). (자료 : Canalys)

2024년 미국에서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 출하량은 2023년 보다 5.2% 증가한 약 6,9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약 7,500만 대가 미국 시장에 출하되며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26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2024년은 교육 부문에서 14.2%로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고, 그 뒤를 상업(7.8%)과 정부(1.6%)가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0.5%로 예상한 소비자 부문은 2025년에 10.1%로 연간 성장률이 급증하고, 상업(10.8%)과 정부(8.6%)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 부문은 2025년 -2.2%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1분기 미국에서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시장의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HP가 약 364만 대를 출하하며 24.6%의 시장을 차지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약 360만 대를 출하한 델(Dell)로 24.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3위 레노버(Lenovo)는 약 260만 대를 출하하며 17.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레노버가 22.4%로 가장 높았으며, 22%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한 애플(Apple)이 그다음으로 성장폭이 컸다.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하면 14.2%를 차지한 애플이 4위지만, 연간 성장률에서는 레노버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인 HP와 델의 2024년 1분기 연간 성장률을 각각 -2.5%와 -5.4%였다.

미국 태블릿 시장은 2024년 1분기 연간 성장률이 -10.2%로 약 970만 대를 출하하는 데 그쳤다. 미국 태블릿 시장의 50.5%를 점유한 애플은 -8.8%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 3위 아마존은 -21.5%, 4위 TCL은 -35.4%, 5위 마이크로소프트는 -30.1%로 연간 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태블릿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업체 중에서 연간 성장률이 성장한 것은 삼성(2%)이 유일했다.

카날리스의 애널리스트인 그레그 데이비스(Greg Davis)는 "미국의 거시 경제 상황이 몇 달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소비자 지출과 기업의 IT 투자가 더욱 활발해졌다. PC 설치 기반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4분기에는 교체 주기가 더욱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기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시장에 더 많이 출시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으며, 새로운 제품과 사용자 경험이 윈도우와 애플 에코시스템 모두에서 소비자와 기업을 흥분시킬 것이다. 공급업체와 파트너가 고객을 프리미엄 디바이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시장 출시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미국은 AI 지원 PC 도입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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