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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 많은 무선 인터넷 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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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 많은 무선 인터넷 단말기
노키아 N810

휴대전화를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물건인데 휴대전화는 아니다. 무선랜으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게 꽤 많다니 무선랜 단말기라고 하면 될 듯 하지만 그렇게 단정해 버리기에는 또 다른 기능들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노키아(www.nokia.com)의 N810을 보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 단말기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지만 이리저리 살펴보면, N810 속에는 요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 마치 종합선물세트처럼 가득하다. 휴대용 웹패드,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 PMP, 인터넷 음성 및 화상 전화, 디지털 카메라, 네비게이션 등의 재주를 가진 까닭이다.

N810은 인터넷 태블릿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왔던 N800이 좀 더 진화한 모델이다. N800과 용도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좀 더 세련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에 성능이나 기능이 한 수 위다. 특히 N810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QWERTY) 키패드를 내장해 문자 입력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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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이나 블루투스로 연결된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을 접속한 후 정보검색, RSS 리더, 이메일 송수신, 인터넷 음성 또는 화상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노키아의 N810. 음악, 사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기능도 제공하며,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 키패드를 내장했다.(사진:www.nokia.com)

인터넷은 무선랜 또는 휴대전화와 무선으로 연결한 후 통해 접속한다. 무선랜 규격은 IEEE 802.11b/g를 지원한다. 무선랜을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는 휴대전화로 무선 인터넷을 연결하고, 휴대전화와 N810은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한다.

아직까지는 휴대전화를 통한 무선 인터넷 접속이 큰 매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N810은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어야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일단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면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RSS 리더로 새로운 소식들을 받아볼 수가 있다.

스카이프나 구글 토크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나 음성 채팅도 가능하다. 이때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한 핸즈프리 통화도 할 수 있고, 본체에 내장된 웹캠을 이용한 화상통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으로 응용프로그램과 애플릿(applet)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거나 운영체제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인터넷을 연결할 수 없거나 필요가 없다면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용한다. AVI, WMV, MP4, H263, H.264, MPEG-1/2 등의 형식으로 된 동영상이나 MP3, WMA, AAC, MP2, RA 등의 오디오 파일까지 다양한 형식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MP, GIF, JPEG, PNG, TIF 등의 사진 파일이나 PDF 형식의 문서를 볼 수도 있다. 본체에 GPS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어 전자지도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 하거나, 네비게이션 패키지를 구입하면 음성 안내 기능을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400MHz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N810은 128MB의 DDR 램과 256MB 용량의 플래시 램을 내장했고, 내장 메모리는 최대 2GB 용량까지 지원한다. 또한 최대 8GB 용량의 마이크로SD 외장형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장과 외장 메모리를 이용해 최대 10GB까지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6만 5,000 컬러를 지원하는 해상도 800x480 화소의 약 10.5mm(4.13인치) 와이드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무선랜 접속은 최대 4시간, 음악은 최대 10시간 까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한다. 크기는 128x72x14mm 무게는 약 226g으로, 가격은 미국 지역으로 기준으로 할 때 479달러(약 45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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