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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스피커 속으로 들어간 인터넷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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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스피커 속으로 들어간 인터넷폰
보이앤큐 낫원(NOTONE)

모니터 근처에는 PC용 스피커가, 책상 모퉁이 어느 곳인가에는 펜과 메모함이 놓여 있을게다. MSN 메신저와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나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음성 채팅이나 통화를 자주하는 경우라면 헤드셋 또는 인터넷폰 단말기가 PC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PC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 가지고 활용하기 마련인 것들이다. 혹시라도 이런 것들을 하나의 제품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라면 보이앤큐의 낫원(NOTONE)에 관심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낫원은 하나의 몸을 가졌지만 기능은 하나가 아니다. 흔히들 컨버전스 제품이라면 복잡한 기능과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낫원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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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스테레오 스피커, 인터넷 전화, 메모지함, 펜 꽂이 기능을 하나로 만든 보이앤큐의 낫원(Notone). 인터넷폰으로 활용할 때는 스피커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왼쪽에 있는 스피커 부분을 손으로 들고 마치 유선전화처럼 통화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www.boynq.com)

마치 유선전화기와 비슷하게 생긴 낫원은 책상 위의 적당한 공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PC용 스테레오 스피커다. 일반적인 PC용 스피커는 모니터를 기준으로 좌우에 배치해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낫원은 두 개의 스피커가 본체 함께 붙어 있다.

모니터 양쪽에 놓아두고 사용할 수는 없지만 전화기를 놓듯이 적당한 공간에 두고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듯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그래서 PC용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노트북용 스피커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특이한 것은 왼쪽에 있는 스피커 부분에는 유선전화기의 송수화기처럼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인터넷폰으로 주변 사람들이 통화 내용을 듣지 않도록 통화하고 싶을 때 마치 유선전화기의 송수화기를 손으로 잡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왼쪽 스피커 부분을 그대로 두면 마치 스피커폰처럼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하다.

볼륨 조절은 윗분에 있는 버튼을 이용한다. 버튼 가운데 뚫린 작은 구멍은 바로 펜 꽂이다. 그 앞쪽에 있는 공간은 3M의 포스트잇 메모지를 넣을 수 있는 메모함이다. 구입할 때는 기본으로 메모지 한 세트가 제공되고, 메모지를 전부 사용하면 적당한 크기의 제품을 구입해서 채워 넣으면 된다.

오른쪽에는 USB 드라이브, MP3 플레이어, 마우스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 단자가 내장되어 있다. 낫원 하나만 있으면 PC용 스피커, 인터넷폰, 펜 꽂이, 메모함, USB 연장 케이블을 굳이 따로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한 마디로 일석오조의 제품인 셈이다.

PC와는 USB, 마이크, 스피커 케이블로 연결한다. 사운드 카드의 오디오 출력과 마이크 입력 단자에 낫원에 달려 있는 단자를 꽂고, USB 케이블은 PC의 USB 단자에 연결한다. 사운드 카드의 오디오와 마이크 단자와 연결하기 때문에 인터넷폰 전용 단말기처럼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어느 PC에서나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스피커의 출력은 약 3W로, 스피커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전원은 USB 포트를 통해 공급받는다. 별도의 전원을 연결하지 않기 때문에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전력 소모량이 많은 USB 주변기기는 연결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크기는 180x95x90mm, 무게는 약 65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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