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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와 블루투스의 만남, 프린스톤 PTM-T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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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편리하고 빠른 통신수단으로 사랑을 받아온 유선전화의 위상이 요즘 말이 아니다. 휴대전화 때문에 홀대 받는 일이 점점 받아지고, 공짜 또는 저렴한 통화요금을 앞세운 인터넷 전화에 밀리는 까닭이다. 이런 형국이라면 머지않아 유선전화가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자유롭게 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가진 편리함이나, 같은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인터넷 전화끼리는 통화요금이 공짜인 인터넷전화의 매력 때문에 그것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것만은 아니다. 성능과 기능면에서도 그런 것들과 경쟁하기에 유선전화는 부족한 부분들이 적지 않다.

프린스톤(www.princveton.co.jp)의 PTM-TA1은 그런 유선전화를 위해 세상에 나온 물건이다. 유선전화의 멸종을 조심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애용되고 있는 유선전화를 좀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우미다.

PTM-TA1은 전화 통화할 일이 많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제격일 듯한 물건이다.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다시피 해야 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전화기 한번 잡으면 몇 시간이고 끊임없이 수다를 떨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에게 제법 매력적으로 보일만하다.

사람의 손은 두 개다. 평소에는 손이 두 개라는 점이 별로 불편할 것이 없지만, 가끔씩은 손이 서너 개쯤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될 때가 그렇다. 예를 들면 전화 수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면서, 다른 손으로 무엇을 하거나 이리저리 움직여야할 때가 그렇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유선전화 회선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블루투스 어댑터인 프린스톤의 PTM-TA1. 뒷면에 있는 두 개의 연결단자에 전화선과 전화기를 연결한 후, 블루투스 헤드셋을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셋은 최대 8대까지 등록이 가능하다.(사진:www.princeton.co.jp)

PTM-TA1은 그럴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 핸즈프리 장치다. 그러니까 휴대전화와 무선으로 연결해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집이나 사무실의 유선전화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물건이다.

PTM-TA1의 뒷면에는 전화선을 연결할 수 있는 두 개의 단자가 있다. 위쪽에는 유선전화기에 연결되어 있던 전화선을 뽑아 연결하고, 아래쪽에 있는 단자는 전화기와 연결하면 된다. 그러니까 벽면에 있는 전화 콘센트에서 나온 선을 PTM-TA1을 거쳐 유선전화기와 연결되도록 하면 된다.

전화선을 꽂은 후에는 외장형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고, 블루투스 헤드셋을 PTM-TA1과 연결(페어링) 시켜 주면 된다. 블루투스 헤드셋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휴대전화에서 사용하고 있던 제품이 있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 블루투스 규격은 버전 2.0+EDR, 프로파일은 HSP(Headset Profile)을 지원한다.

특히 멀티 페어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서로 다른 블루투스 헤드셋을 최대 8까지 등록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패스키 자동 설정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블루투스 헤드셋을 등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물론 패스키는 수동으로도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본체와 블루투스 헤드셋이 연결되면, 블루투스 헤드셋을 머리나 귀에 착용한 상태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아울러 128비트의 암호화 기능을 채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본체 크기는 92.2x98.7x44.6mm 무게는 약 110.5g이다.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7,98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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