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드로이드 기반 테스크톱 인터넷폰, 글래스 플랫폼

반응형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면 두 가지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경쟁자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거나, 제대로 반격한번 해보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 십상이다. 이미 수 없이 많은 기업이나 제품이 그런 길을 거쳐 갔거나 가고 있다.

변화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다. 강물을 타듯이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미리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다. 높이 날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낮게 날면서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 꿈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은 요원해 진다.

클라우드 텔레컴퓨터(www.cloudtelecomputers.com)의 글래스(Glass) 플랫폼은 일반전화나 인터넷 전화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중에 하나다.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먼 미래가 아닌, 내년이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똑똑한 인터넷 전화기다.

아직은 공중전화망(PSTN)을 사용하는 일반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일반전화의 운명은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휴대전화에 자리를 빼앗기고 인터넷 전화에 밀린 까닭이다. 더구나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는 빠른 속도로 진화를 하고 있지만, 일반전화의 진화 속도는 느리거나 아예 멈추어 버렸다.

인터넷 전화와 터치스크린은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행 코드 중에 하나다. 글래스 플랫폼은 이러한 두 가지 트렌드를 하나로 모은 인터넷 전화기다. 기존의 인터넷 전화기가 가지고 있던 단점이나 불편함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개념의 데스크톱 인터넷 전화기다.


스마트폰처럼 똑똑하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클라우드 텔레컴퓨터의 글래스 플랫폼. 8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 컬러 액정을 채용한 데스크톱 전화기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블루투스로 휴대전화와 연결해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사진:www.cloudtelecomputers.com)

글래스 플랫폼의 디자인은 전화기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본체를 가득 채운 숫자 버튼은 찾아 볼 수 없고, 대신 널찍한 액정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것의 용도가 전화기라고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왼쪽에 달린 송수화기뿐이다.

내년(2010년) 1분기 중에 선보일 예정인 글래스 플랫폼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데스크톱 스마트폰이다. 자세한 기능이나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인터넷 단말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클라우드 텔레컴퓨터의 설명이다.

약 203mm(8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 액정을 탑재한 글래스 플랫폼은,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원하는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거나 필요한 메뉴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통화 녹음, 회의 통화, 스피커폰 같은 기능은 기본이다. 아웃룩과 동기화 시킨 전화번호부에서 직접 원하는 상대에게 전화를 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글래스 플랫폼에서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면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불러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오디오 음질을 향상시켜 고음질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글래스 플랫폼이 강조하는 장점 중에 하나다. 특히 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단순한 인터넷 전화기가 아니라 다양한 재주와 능력을 가진 커뮤니케이션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돋보이는 차별화 포인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