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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프로세서 채용한 바이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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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노트북의 전성시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몸집 작고 가벼운 노트북이 넘쳐난다. 꼼꼼하게 살펴보면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지만 디자인이나 기능에서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을 만큼 비슷비슷한 미니 노트북들이 적지 않다. 제법 가벼운 몸값을 가진 것도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미니 노트북들이 가진 공통점이다.

물론 미니 노트북이라고 해서 모두가 저렴한 가격표를 달고 있는 것은 아니다. 크기와 무게가 작고 가벼우면서 재주와 능력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면, 비록 같은 미니급 노트북이라도 몸값이 만만치 않다. 그런 제품들은 주머니가 두둑한 눈 높은 고개들을 겨냥한 물건인지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VPCW119XJ는 그 동안 저렴한 미니 노트북 시장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던 소니(www.sony.jp)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저가형 미니 노트북이다. 이미 나와 있는 수많은 경쟁 제품들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바이오 마니아라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흔히 넷북으로 분류되는 미니 노트북은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문서작업이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미니 노트북이다. 따라서 성능이나 기능은 일반적인 노트북에 비해 한 수 아래지만 휴대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VPCW119XJ 역시 그러한 미니노트북들을 경쟁상대로 삼은 제품인 만큼 군살과 거품을 빼는 데 주력했다. 크기는 267.8x179.6x27.5~32.4mm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약 1.19kg으로, 이미 나와 있는 미니 노트북들과 비슷한 수준의 크기와 무게를 가지고 있다.



267.8x179.6x27.5~32.4mm의 크기에 약 1.19kg의 무게를 가진 소니의 바이오 W 시리즈. 인텔의 N280(1.66GHz) 아톰 프로세서, 1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1,366x768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10.1인치 컬러 TFT 액정, 1GB 용량의 메모리를 탑재했다.(사진:www.vaio.sony.co.jp)

디자인 역시 다른 미니 노트북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기존의 바이오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고급스러움이나 세련미를 제법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윗면에 새겨진 큼직한 바이오 로고와 터치패드 안에 새겨 넣은 모자이크 타일과 같은 무늬가 인상적이다.

색상은 화이트, 핑크, 브라운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본체 색상에 따라 팜레스트 부분의 색상에 조금씩 변화를 줬다. 팜레스트 색상은 화이트의 경우 삼페인 골드, 핑크 모델은 옅은 핑크, 브라운은 실버를 입혔다. 다만, 브라운 모델은 별도 주문이나 법인용으로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디스플레이는 16:9의 화면 비율과 1,366x768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257mm(10.1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31만 화소의 웹캠을 내장했고, 앞면에는 메모리 스틱 듀오와 SD 메모리 카드 슬롯, 전원 스위치를 배치했다.

왼쪽 옆면에는 전원, 외부 모니터, 마이크와 헤드폰 단자가 자리를 잡았다. 유선랜과 2개의 USB 단자는 오른쪽 옆면에 들어가 있다. 유선랜으로는 최대 10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고, 무선랜 규격은 IEEE 802.11 b/g/드래프트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N280(1.66GHz) 아톰, 그래픽 칩셋은 인텔의 GMA950 칩셋을 채용했다. 기본 메모리는 1GB 용량의 DDR2 SDRAM이 탑재되어 있으며, 최대 메모리 용량은 1GB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하다. 아울러 블루투스 2.1+EDR을 지원한다.

저장매체로는 160GB(5,400rpm) 용량의 SATA 하드디스크를 내장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시간 3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사양표에 소개되어 있다. 일본에서의 출시 시기는 2009년 8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판매 가격은 약 6만엔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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