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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맨을 위한 미니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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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톰의 활약이 제법 볼만하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그 아톰이 아니라, 미니 노트북용 프로세서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인텔의 프로세서 얘기다. 전혀 다른 존재지만 이름이 같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프로세서로서의 아톰이 더욱 친근하게 여겨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저가형 미니 노트북용 프로세서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아톰은 가벼운 주머니를 가진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고성능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재주와 능력이 떨어지지만 작고 가벼우면서 낮은 몸값을 가진 미니 노트북에게 아톰은 매력적인 파트너다.

HP(www.hp.com)의 미니(Mini) 5101 역시 아톰 프로세서를 두뇌로 채용한 미니 노트북이다.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성능과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과 부담 없는 가격표를 달고 있는 업무용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형형색색의 색깔을 입은 노트북들의 인기가 높다. 특히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미니 노트북이 패션 아이템 역할까지 하면서 색상이나 소재로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들이 제법 많이 나와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미니 5101은 별로 매력이 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디자인이 튀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색상으로 단장하지도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과 색을 가진 노트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블랙 색상을 입고 있는 미니 5101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케이스 소재는 산화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다.



1.66GHz로 동작하는 인텔 N280 아톰 프로세서를 채용한 HP의 미니 5101. 최대 2GB 용량의 DDR2 SDRAM을 장착할 수 있고, 일분에 7,200번 회전하는 SATA 방식의 하드디스크나 80 또는 128GB 용량을 가진 SSD를 저장매체로 선택할 수 있다.(사진:www.hp.com)

미니 노트북이면서도 풀사이즈 키보드의 약 95% 정도의 크기를 가진 널찍한 키보드를 탑재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울러 물이나 음료와 같은 액체를 실수로 키보드에 쏟았을 때 본체 안쪽으로 스며드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세서는 1.66GHz의 속도로 동작하는 인텔의 N280 아톰을 탑재했다. 메인 칩셋은 인텔의 945GSE 익스프레스, 그래픽 칩셋은 인텔 GMA 950을 사용한다. 메모리는 533MHz로 동작하는 DDR2 SDRAM을 최대 2GB까지 장착하는 것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하는 약 257mm(10.1인치) 크기의 와이드 액정을 장착했다. 디스플레이는 1,024x6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WSVGA와 해상도가 1,366x768 화소인 HD 모델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위쪽에는 200만 화소의 웹캠이 내장되어 있다.

저장장치는 일분에 7,200번 회전하는 160, 250, 3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나 80 또는 128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SSD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본체에 내장된 가속도 센서가 충격을 감지했을 때 하드디스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는 3D 드라이브가이드 기능을 탑재했다.

네트워크는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유선랜, IEEE 802.11 a/b/g 규격의 무선랜,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전원으로는 4셀이나 6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6셀 배터리를 장착했을 경우 최대 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제품 설명에 소개되어 있다.

인터페이스는 3개의 USB 2.0, 외부 모니터 연결, 유선랜, 헤드폰 및 마이크 단자, SD 메모리 카드 슬롯을 내장했다. 크기는 262x180x23.2mm 최소 무게는 약 1.2kg이다. 미국에서의 최소 판매 가격은 399달러로, 사양과 옵션에 따라 판매 가격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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