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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사진과 동영상 찍는 콤팩트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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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www.fujifilm.co.jp)에서 2009년 8월에 선보일 예정인 파인픽스(FinePix) 리얼(Real) 3D W1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변신과 변화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평범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재주와 능력을 가진 작고 깜찍한 ‘물건’이다.

얼핏 보면 리얼 3D W1은 흔하고 흔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렌즈가 하나인 대부분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는 달리, 리얼 3D W1은 본체 앞면 좌우에 두 개의 렌즈가 자리를 잡고 있다. 각각의 렌즈 옆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도 두 개다. 그래서 정면에서 보면 마치 사람의 눈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두 개의 렌즈가 달린 덕분에 평범한 디지털 카메라로는 찍을 수 없는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각의 렌즈 뒷면에는 이미지 센서도 별도로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셔터를 누르는 순간 동시에 두 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이를 이미지 프로세서가 합성하면 간편하게 3D 사진이나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각각의 렌즈를 통해 들어온 피사체의 모습은 3D 이미지나 동영상을 만들기에 적합하도록 초점, 밝기, 색상이 자동으로 맞춰져 촬영된다. 이를 본체에 내장된 리얼 포토 엔진3D를 통해 합성하면, 내장 디스플레이나 별도로 판매하는 3D 액정 모니터를 이용해 입체감 있는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후지필름의 설명이다.

특히 전용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기존의 3D 영상 시스템과는 달리, 리얼 3D W1으로 촬영한 영상은 이러한 안경이 없어도 본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보지 않았으니 어느 정도로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디어만큼은 제법 매력적으로 보인다.


본체에 내장된 두 개의 렌즈와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3D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리얼 3D W1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각각의 렌즈와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화각, 색상, 밝기가 서로 다른 사진을 동시에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www.fujifilm.co.jp)

두 개의 렌즈와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서로 다른 사진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예를 들어 각각의 렌즈를 이용해 광각과 망원처럼 화각이 서로 다른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고, 색상이나 밝기가 서로 다른 사진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때는 두 개의 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 더욱 화각이 넓은 풍경 사진을 얻을 수 있고, 한쪽 렌즈로는 사진을 촬영하면서 다른 쪽 렌즈로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3D 촬영 모드는 자동과 어드밴스드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이미지 센서는 유효화소가 약 1,000만 화소인 CCD를 채용했다. 렌즈는 밝기가 F3.7~4.2인 3배(35mm 환산 35-105mm) 광학줌 후지논 렌즈를 채용했다. 줌 배율은 3D 모드에서 광학과 디지털 줌 기능을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3.8배, 2D 모드에서는 3배의 광학줌과 5.7배의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최대 이미지 해상도는 3,648x2,736 화소를 지원하며, 동영상은 최대 640x480(30프레임) 화소로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는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42MB 용량의 내장 메모리나 SD 또는 SDHC 형식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다.

ISO 감도는 최대 1,600까지 지원하며, 접사 촬영은 최대 8cm까지 가능하다. 장면 촬영 모드는 고감도, 내추럴, 인물, 풍경, 스포츠, 야경, 저녁놀 등 약 1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3D 영상 표현이 가능한 약 71mm(2.8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크기는 123.6x68x25.6mm 무게는 약 26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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