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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에 외장형 저장장치 달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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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인터넷이 바늘과 실처럼 늘 함께 있어야 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모든 PC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PC는 반쪽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만큼, 인터넷이 일과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까닭이다.

집집마다 들어와 있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인터넷 세상이다. 아울러 한 대 이상의 PC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가정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PC가 진정한 의미에서 개인용 컴퓨터로 거듭나고 있다.

버팔로(www.buffalotech.co.kr)의 WZR-HP-G300NH는 하나의 인터넷 회선을 여러 대의 PC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 공유기다. 인터넷 공유기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지만 WZR-HP-G300NH는 초소형 디자인과 향상된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운 고급형 제품이다.

반들반들한 윤이 나도록 케이스 표면을 고광택으로 처리한 WZR-HP-G300NH는 제법 고급스럽고 깔끔해 보이는 모양을 하고 있다.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165mm와 155mm로 작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놓고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30mm 두께의 날씬한 몸매를 가진 슬림형 디자인을 채용한 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대부분의 유무선 공유기가 그렇듯이 WZR-HP-G300NH 역시 설치 환경에 따라 세로 또는 가로로 놓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면에는 동작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 형태의 램프가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유선랜과 USB 단자, 전원 단자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대 1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4포트 유선랜 허브와 IEEE 802.11 b/g/n 드래프트 2.0 규격의 무선랜을 지원하는 버팔로의 WZR-HP-G300NH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뒷면에 있는 USB 단자에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네트워크 하드디스크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진:buffalo.jp)

본체 위쪽에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2개의 외장형 안테나, 본체 안에는 1개의 내장 안테나가 탑재되어 있다. 3개의 안테나를 이용하는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기술을 적용한 제품인 만큼, 좀 더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것이 버팔로의 설명이다.

유선랜 케이블은 최대 4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유선랜으로 연결 했을 때의 전송 속도는 10/100/1,000Mbps를 지원한다. 전송 속도는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 PC의 랜 카드에서 지워하는 최대 전송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된다. 무선으로는 IEEE 802.11 b/g/n 드래프트 2.0 규격을 지원하는 장치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마치 네트워크 하드디스크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WZR-HP-G300NH에서 가장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뒷면에 있는 USB 단자에 외장형 하드디스크나 USB 드라이브와 같은 외장형 저장장치를 케이블로 연결하면, 유선 또는 무선랜으로 접속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선랜 단자의 사용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사용하지 않는 단자의 전원 공급을 차단하고, USB 단자에 연결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해 주는 전원 절약 기능을 탑재한 점도 돋보인다. 이를 통해 최대 36%까지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AOSS(AirStation One-Touch Secure System)를 지원하는 장치를 간편하게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AOSS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무선랜의 보안 기능은 WEP(64/128비트), WPA-PSK(AES/TKIP), WPA2-PSK(AES/TKIP)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약 338g이며, 판매 가격은 11만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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