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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6 기업 가치 총액 11조 달러...CD인사이츠, '차트로 보는 빅테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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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메타(Meta)로 구성된 5대 빅 테크(Big Tech) 기업에 엔비디아(Nvidia)가 이름을 올리고 빅 테크 반열에 합류했다. 이들 6개 기업이 2023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총수익(revenue)은 1조 6,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CB인사이츠(CB Insights)가 '10가지 차트로 보는 빅 테크의 미래(The future of big tech in 10 charts)'를 통해 전 세계 정보 기술 분야를 이끄는 6개의 빅 테크 기업의 위상과 가치를 조명했다. 기업 가치, 매출 규모, 기술 투자 규모 등에서 압도적인 규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 둔화나 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6개 빅 테크 그룹의 기업 가치 총액은 약 11조 달러로 1,200개 이상의 유니콘 전체의 가치인 3조 8,000억 달러 보다 약 3배 정도 많다(위), 2023년에는 엔비디아가 1.2조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빅 테크 그룹에 합류했다(아래). (자료 :CB Insights)


2023년 빅 테크 그룹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엔비디아의 빅 테크 입성이다. 엔비디아는 2023년 10월 29일 기준 매출이 2022년과 비교할 때 206% 급증했고, 이로 인해 1조 2,0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빅 테크 반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내년에도 빅 테크 지위를 유지하면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해서 이어가야 한다.

빅 테크 중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은 3조 달러로 평가받은 애플이다. 2위 마이크로소프는 2조 8,000억 달러, 3위 구글(알파벳)은 1조 7,0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아마존은 1조 5,000억 달러, 메타는 9,000억 달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빅 테크의 기업 가치를 전부 합하면 약 11조 달러로,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의 전체 가치를 합한 3조 8,000억 달러의 약 3배 수준이다.

하지만 빅 테크 기업들은 매출 성장 둔화라는 장애물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성장 촉진을 위해 생성 AI, 양자 기술, 가상 및 증강 현실들의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과 확장으로 성장 방향을 잡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지나치게 확장된 조직을 정비하며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빅 테크 기업들의 연간 성장률을 보면 엔비디아가 57%로 가장 높아 2021년의 64%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빅 테크 5 기업들은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한 상황이다. 2023년 연간 성장률은 애플이 -1%, 마이크로소프트가 11%, 구글이 7%, 아마존이 11%, 메타가 14%를 기록할 것으로 CB인사이츠는 추정했다.

2022년과 2023년을 비교한 인력 규모는 마이크로소프트가 6.2%인 1만 1,158명을 줄였고. 구글은 7.7%에 해당하는 1만 2,115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아마존은 2만 7,410명의 직원을 내보내며 7.7%의 인력을 구조조정했고, 메타는 무려 29.2%에 달하는 2만 1,000명의 일자리를 축소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지만 비용 억제를 위해 채용 속도는 여전히 느릴 것으로 CB인사이츠는 전망했다.

규제 압력으로 인한 M&A는 2023년 3분기 0건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2020년 1분기부터 꾸준하게 이어지던 빅 테크의 인수 합병이 2023년 3분기에는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2023년 1분기 4건과 2023년 2분기 1건을 기록한 것이 올해 실적의 전부로, 분기별 M&A가 최소 5건 이상에서 최대 15건에 달하던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며 위축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빅 테크의 수익 영역이 점점 중복되어 가면서 경쟁은 심화되고 매출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클라우드와 디지털 광고 등이 대표적인 분야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AI를 통한 시장 확장과 매출 증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아마존은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려 가면서 구글과 메타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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