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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지도로 더 편리하게...구글 지도, '라이브 뷰' 등으로 더 스마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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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눈이 어두운 소위 길치에게는 스마트폰 속의 지도마저도 어렵다. 현실에서도 길을 잘 찾지 못하는데, 지도 속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실제 거리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트 뷰(Street View)가 탄생했고, 그것 마저도 부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증강 현실 기술과 결합한 라이브 뷰(Live View)까지 진화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눈앞의 실제 거리 모습에 거리나 건물 이름, 진행 방향 등을 표시하는 구글 지도의 '라이브 뷰'가 처음 세상에 소개된 것은 2020년 10월이다. 그리고 그동안 라이브 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거쳐, 2022년 11월 넷째 주부터 영국 런던, 미국 로스엔젤리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그리고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부터 우선 서비스에 들어간다.

구글 지도가 수십억 장의 스트리트 뷰 이미지를 인공 지능과 증강 현실 기술과 결합해서 보여주는 '라이브 뷰' 기능을 전 세계 6개 도시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 (자료:Google) 


스트리트 뷰가 방문할 곳을 모습을 지도에서 미리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면, 라이브 뷰는 실제 그곳에서 현재 위치를 알아보고 원하는 곳을 찾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라이브 뷰는 그동안 구글 지도가 구축한 수십억 개의 스트리트 뷰 이미지에 인공 지능과 증강 현실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더욱 쉽고 빠르고 실감 나게 스마트폰으로 낯선 거리에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지에서 ATM을 찾아서 현금을 인출해야 할 때, 인터넷에서 검색한 맛집을 찾아갈 때, 버스 정류장이나 기차역을 가는 길을 알고 싶을 때. 지도나 스트리트 뷰만으로는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하는 것이 어렵다면, 구글 지도에서 카메라 버튼을 터치한 후 카메라를 통해 촬영하는 거리 모습에 데이터가 결합된 증강현실 화면으로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찾아가고 싶은 곳은 화살표를 통해 방향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카메라에 나오는 실제 화면을 보면서 구글 지도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증강 현실 화면에 표시되는 화살표가 목적지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기 때문에 훨씬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레스토랑, 카페, 공원, 버스 정류장처럼 카테고리 형태로 증강 현실과 결합한 위치 정보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 안내소 정보도 업그레이드됐다. 전기차 충전소 안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이제 'EV 충전소' 검색에서 '빠른 충전' 옵션을 선택하면 50kW 이상의 충전기가 있는 충전소를 찾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차량과 호환되는 충전 플러그가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0년 호주, 일본, 영국, 미국에서 시작했던 휠체어 '접근 가능 장소' 기능은 이제 전 세계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구글 지도 설정에서 '접근 가능한 장소'를 활성화하면,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입구가 있는 곳에서는 비즈니스 프로필에 휠체어 아이콘이 표시된다. 따라서 휠체어뿐만 아니라 유모차나 화문 카드 등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구글 지도의 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방문할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거나 유명한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바이브 체크,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를 실감 나는 항공사진으로 보여주는 랜드마크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어쩌면 구글 지도는 이러한 방대하고 상세한 지리 정보에 구글 및 다양한 기업의 미니앱을 결합해, 지도 플랫폼의 한계를 넘 슈퍼앱으로 진화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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