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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07:30

가끔 새로운 녀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려다 보면 그런 경우가 있다. 머리로는 요즘 유행어로 느낌이 빡~ 오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글로 이해시키기에는 다소 애매한 물건이 있다. 그것의 효용성을 사람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머릿속에 물음표부터 생겨날 때가 있다. 필요한 사람에게는 극진한 환대를 받을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게 뭐?’하는 식의 시큰둥한 반응 조차도 얻지 못할 것이 뻔한 ‘물건’이 있다.

여기 고테나(GoTenna)라는 이름표를 달고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 제품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 세상에 나온 것은 아니고, 예약 판매를 통해 돈부터 받고 있다. 예약은 올해 가을까지 받고, 그 이후 순차적으로 보내준단다. 그러니까 빠르면 올해 초겨울, 늦어지면 내년 초에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원래 가격은 두 개에 299.99달러인데, 예약 판매 기간에는 반값인 149.99 달러에 판다. 사고 싶다면 신용카드 또는 비트코인으로 값을 치르면 된다.



꼭 두개를 사야 하나? 그렇다. 하나만 사면 쓸모가 없다. 이를테면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하는 생활무전기처럼 한 쌍으로 판다. 두 개가 들어가 있다는 얘기다. 그래야 서로 소통을 하지 않겠나. 고테나(GoTenna)도 마찬가지다. 당신과 상대방이 가지고 있어야 서로 연락을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스마트폰을 생활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것이 고테나다.

   고테나가 있다면 휴대전화 불통지역에서 스마트폰이 문자 송수신용 무전기처럼 변신!


고테나는 스마트폰을 위한 별도의 외장형 안테나+송수신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마트폰과 고테나는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고테나와 고테나는 무전기처럼 약속된 주파수를 이용해 통신한다. 이때 사용하는 주파수는 151-154MHz의 비교적 저주파를 사용한다. 800/900MHz, 1.8GHz, 2.1GHz 등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주파수를 사용한다.

전파는 주파수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 주파수가 낮을 수록 장애물을 만나면 돌아가는 회절성이 강하고, 주파수가 높을수록 장애물을 만나면 흩어지는 산란성이 강하다. 반면 저주파는 저속 저용량의 데이터를 보내는데 알맞고, 고속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내는데는 높은 주파수 대역이 효과적이다.

고테나를 이용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보낼 수 없다. 심지어는 음성통화도 불가능하다. 다만, 문자 메시지와 위치 정보만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다. 문자를 입력하거나 수신한 메시지를 보는 것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에 설치된 앱을 이용한다. 긴급연락이나 단순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통신을 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는 뜻이다.


   저주파 & 블루투스 LE 채용으로 전력 소모 최소화


무선통신기능을 갖춘 제품이 외부로 방출하는 전파의 세기를 송신 출력이라고 한다. 고테나의 출력은 약 2W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출력이 낮은 만큼 송수신 거리가 짧아지지만 전력 소모량은 줄어든다. 전원으로는 본체에 내장된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하며, 미니 USB 단자로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서 배터리를 충전한다.

완전히 충전하고 필요할 때만 켜고 필요 없을 때는 끄는 형태로 사용한다면 약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연속해서 사용할 경우는 최대 3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고테나의 설명이다. 사용하는 주파수의 출력이 그리 높지 않고, 휴대전화와 연결하는 방법도 전력소모량이 매우 적은 블루투스 LE(Bluetooth Low Energy)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블투루스 LE는 이전의 블루투스 규격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소모량을 개선한 블루투스 규격이다. 저속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도록 최적화시켜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동전 모양의 작은 배터리 전원만 가지고도 최대 1년 이상 동작 가능하기 때문에, 고속 전송이 필요없는 장치들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솔루션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겉모양만 본다면 도무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고테나의 디자인은 단순하다. 작은 막대처럼 생긴 고테나의 크기는 접었을 때가 146.7x12.7x1.27mm 무게는 약 57g이다. 안테나 부분을 밖으로 빼내면 약 56mm 정도 길이가  더길어진다. 

본체는 금속, 나일론, 실리콘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물과 먼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채용했다. 방수나 방진 등급은 정확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다. 색상은 그린-블루와 퍼플-오렌지 컬러 조합 두 가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거리는? 그것은 상황에 따라 고무줄!


이제 반드시 알아야할 제일 중요한 부분이 남았다. 그렇다면 사용할 수 있는 송수신 거리는 얼마나 될까? 대답은 '그때그때 달라요', 또는 '상황에 따라 고무줄'이라고 하는 것이 정답이다. 주파수를 사용하는 무선 통신은 주변의 지형 조건, 날씨. 고도 등의 영향을 심하게 받기 때문이다.

캠핑족들이 급증하면서 대형할인마트에서 생활무전기가 제법 인기가 높다. 하나 쯤  있으면 편할 것 같고 값도 비싼편이 아니라, 충동구매로 덜컥 구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케이스에 적혀 있는 '최대 통화거리 3Km’라는 친절한 안내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파와 무선통신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구입하면 십중팔구는 후회하기 십상이다.

제품에 소개되어 있는 최대 통화거리는 사실도 아니고 그렇다고 거짓도 아니다. 말 그대로 '최대', 모든 조건이 맞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한쪽 사람이 높은 산에 올라가 있고 다른 사람은 그 산 밑에 있는 넓은 평지에 있다면 그 이상도 교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파트나 빌딩이 빼곡한 도심에서는, 직선거리로 1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거리도 통신이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하다.

고테나도 이런 핸디캡에서 피해갈 수 없다. 다만, 생활무전기는 음성통화가 필수이고 고테나는 문자전송만 하는 만큼, 전파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져도 좀 더 장거리 전송이 가능할 것으로 짐작되는 만큼 조금은 융통성이 있을 듯하다. 이런 문제를 고테나를 만든 이들도 아는 만큼, 홈페이지에 가면 사용거리를 가늠할 수 있도록 플래시로 만든 거리계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예를들면 두 개의 고테나 사이의 고도 차이가 500피트(약 152m)이고 중간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면 최대 50마일(약 80km)까지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똑같은 고도 조건일 때 도심에서는 6마일 (약 9km) 정도라고 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가이드일뿐 실제 환경에서는 이 보다 훨씬 통신 거리가 짧아질 확률이 높다.


송수신 거리 참고 : https://gotenna.myshopify.com/pages/how-it-works 


   개인 데이터 암호화, 그룹전송, 방송(Shout Broadcast) 지원


그렇다고 하더라도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매력적으로 보일만 하다. 아무리 휴대전화망이 촘촘하게 고객들을 커버해도 산이나 계곡 등으로 가면 스마트폰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 일행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서로 연락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특히 그룹전송이나 일종의 방송 기능인 샤우트(Shot Broadcast)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긴급이나 재난 상황일 때 빠르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파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들면 국립공원 같은 곳에 요소요소에 고테나를 설치하고, 입장객들에게 대여 또는 판매 형식으로 고테나를 소지하도록해 비상연락용 통신수단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블랙아웃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자연재해 등으로 통신망이 파괴되어 휴대전화가 불통일 때, 대규모 유원지나 공장 등에서 대체 통신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고테나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는 암호화(RSA-1024)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무선통신의 가장 큰 취약점인 통신보안 문제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그림·사진 제공 : goten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