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상 위의 미니 인터넷 단말기, 소니 대시(dash)

반응형

담배, 술, 게임, 인터넷이 가진 공통점 한 가지. 재미있거나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면서, 한번 빠지면 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너무 과하면 건강을 해치고 때로는 사회생활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는 점이다.

중독이라는 상황까지 이르면 그때부터는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과 그럴 수 없게 만드는 감정이 엇박자를 내며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세상 이치가 대부분 그렇다. 너무 부족해서 문제가 될 때가 있듯이, 너무 과해도 곤란한 것들이 지천이다. 무릇 적당한 수준을 벗어나지 말아야 탈이 없다.

소니(www.sonystyle.com)에서 선보일 예정인 HID-C10은 인터넷을 거의 하루 종일 끼고 사는 사람들이 본다면 흥미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혹시라도 인터넷 중독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인터넷에 푹 빠져 있다면 곤란하겠지만 인터넷을 적당하게 활용할 수만 있다면 이런 것 하나 쯤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인터넷을 말할 때 사람들의 평가는 극과 극이다. 어떤 사람은 정보의 바다 또는 보고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이지 않는 쓰레기 더미로 가득한 곳이라고 폄하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두 가지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유용하고 요긴한 정보를 제대로 찾아내서 활용한다면 인터넷은 훌륭한 정보창고임에는 틀림없다.

HID-C10은 대시(dash)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개인용 인터넷 단말기(Personal Internet Viewer)라는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는 대시는, 이름 그대로 인터넷에 있는 각종 정보를 간편하게 보고 즐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탁상용 인터넷 단말기다.


거실, 침실, 부엌 등 원하는 곳에 가져다 놓고, 다양한 인터넷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소니의 HID-C10. 약 1000개 이상의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날씨, 증권, 교통 등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고,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라디오 방송 등을 수신할 수 있다.(사진:www.sonystyle.com)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PC나 노트북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부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하루 종일 켜 놓고 있기에는 무리가 있다.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가진 PDA, PMP,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단말기는 그런 면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편리하지만, 화면이 작고 정보 표현에 제약이 따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대시는 그런 물건들이 가진 각각의 장단점을 모아, 좀 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인터넷 속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인터넷 단말기다. 얼핏 보면 책상 위에 올려놓거나 벽에 걸어 두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액자를 닮았지만, 재주와 능력은 그것 보다 한 수 위다.

우선 대시의 주인이 되면 약 1,000개 이상의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해, 날씨, 교통,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음악 등의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가 있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나 수많은 인터넷 방송국에 접속해 비디오나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음악을 들을 때는 본체에 내장된 스테레오 스피커나 헤드폰 단자를 활용한다. PC처럼 바탕화면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응용프로그램으로 꾸밀 수도 있다. 아울러 USB 드라이브와 같은 외장형 저장장치에 영화나 음악 파일을 담아, 본체에 있는 USB 단자에 연결해서 직접 재생할 수 있다.

동영상은 WMV9, H.264, 오디오는 MP3, MP4 AAC-LC, WMA 형식으로 된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800x48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178mm(7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인터넷에 연결할 때는 IEEE 802.11 b/g 규격의 무선랜을 사용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