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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 07:00

몸에 옷이라는 것을 걸치고, 발에 신발이라는 것을 신는다. 태고부터 엉겁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오직 인간만이 옷과 신발을 갖게 됐다. 그뿐인가. 머리에는 모자라는 것을 얹고, 손에는 장갑을 낀다. 자연으로부터 몸둥이를 보호하려고 한다지만 어쩌면 몸둥이를 자연과 격리시키고 싶은 불안때문인지 모른다. 원죄때문이다.


신발에 흙 묻힐 없이 사는 도회지 사람들에게 그것은 생존 경쟁의 상징이다. 이리저리 밀리는 버스 안에서, 숨막히는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의 신발을 진지하게 바라 본 적이 있는가? 시장을 누비는 지게꾼,  좌판에서 나물을 파는 노파, 어깨에 가족을 메고 사는 아버지, 언제나 자식이 먼저인 어머니, 잰걸음으로 세상을 누비는 아이들.


나의 신발이 있다는 것은, 나는 살아있다와 동의어. 제 각각 다른 가격표를 달고 세상에 나왔지만 몸값 높다고 주인을 더 잘 섬기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신발을 신을 때 마다 감사할 일이다. 여전히 살아서 걸을 수 있음을.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신발을 벗을 때 마다 감사할 일이다. 하루를 무사히 살아냈다는 것을.


오래 전 봄 날의 보길도에서, 나는 그것을 알았다.

신발 그것의 의미를...



신발은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

하루를 열심히 살기 위해,

아침을 열 때 감사한 눈길로 보라.

저녁을 맞을 때 늘 정갈하게 집으로 들이라.


신발은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것.

인생을 열심히 살았던 사람을 위해,

마지막 보내는 길에 소중하게 품어보라.

주인 잃은 신발을 한번 쯤 깊은 눈으로 바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