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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300만 화소 웹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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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떨어져 있으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항상 그렇다고 단정하고 일반화 시킬 수는 없다. 사람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는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이고 관계다. 물리적인 거리와 마음의 거리가 항상 비례한다면, 세상살이 역시 더 어렵거나 더 수월하다는 이분법으로 설명이 가능할지 모른다.

시간의 길이와 공간의 거리가 마음속에서 만들어내는 빛깔은 그야말로 형형색색이다. 그중에서 가장 크고 밝게 빛나는 것을 꼽으라면 아마도 ‘그리움’이 아닐까. 서로 다른 땅을 밟고 같은 시간을 살아가며 서로를 생각하게 하는 그리움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징검다리와 같은 존재다.

엘레컴(www.elecom.co.jp)의 UCAM-DLX300B는 그런 그리움을 디지털과 인터넷 시대에 맞도록 포장해서 전하고 싶을 때 요긴한 도우미다. 인터넷에 연결된 PC에 연결하기만 하면, 사진과 동영상을 주고받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웹캠이다.

UCAM-DLX300B 시리즈는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고화질의 웹캠이 필요한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웹캠을 노트북에 연결해, 사진을 찍거나 영상 채팅이나 화상 회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실버, 블랙, 화이트 세 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UCAM-DLX300B 시리즈의 디자인은 단순하다. 가로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는 카메라 옆에는 클립이 달려 있다. 노트북에 장착할 때는 이 클립을 손으로 잡고 집게처럼 벌린 후, 노트북의 액정 위쪽에 고정하면 된다.


30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탑재한 엘레컴의 UCAM-DLX300B 노트북용 웹캠.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닐 때 렌즈를 보호할 수 있는 렌즈 덮개가 달려 있고, 무지향성 콘덴서 마이크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다. 일초에 15프레임으로 최대 2,048x1,536 화소의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사진:www.elecom.co.jp)

웹캠 앞부분에 좌우로 움직이는 슬라이드 방식의 렌즈 덮개가 달려 있어서, 노트북과 함께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때 렌즈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웹캠을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하다 이쪽의 모습을 저쪽으로 잠시 보내고 싶지 않을 때도 렌즈 덮개가 제법 요긴할 듯하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웹캠이 그렇듯이 UCAM-DLX300B 시리즈 역시 본체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노트북과 연결할 때 사용하는 USB 케이블은 본체에서 완전히 분리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80cm 길이의 USB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미지 센서는 약 1,677만 컬러를 지원하는 300만 화소의 CMOS를 탑재했다. MJPG 형식의 동영상을 일초에 640x480(30프레임), 1,280x720(30프레임), 2,048x1,536(15프레임) 화소의 해상도초 촬영할 수 있다. 내장 마이크는 50Hz~10kHz의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무지향성 콘덴서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 XP(SP2 이상)와 비스타, 맥 OS X 10.4.9~10.4.11과 10.5~10.5.6 버전을 지원한다. 특히 USB 비디오 클래스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USB 포트에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제품 설명에 소개되어 있다. 다만, USB 2.0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USB 1.1 규격만을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PC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클립을 제외한 크기는 58.3x20.3x18.8mm,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9,135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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