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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위한 작고 깜찍한 콤팩트 디카, 한국후지필름 Z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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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야 한다.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작아야 한다. 가벼워야 한다. 날씬한 것도 필수다. 적어도 그녀들의 눈에 들고 그래서 지갑까지 열 수 있으려면 그 정도는 기본이다. 누구나 사진을 찍는 것을 즐기는 디지털 시대,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조건이다.

물론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것의 주인이 될 사람의 눈높이에서 보았을 때 그래야 한다. 한 가지 물건을 놓고도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면, 동상이몽(同床異夢)이 책 속의 얘기가 아니라 현실이 되는 까닭이다. 소위 말하는 대박을 낼 수 있는 물건이 탄생하려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이 그것이다.

한국후지필름(www.fujifilm.co.kr)이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서 내 놓았다는 파인픽스 Z35는 어떨까. 일단 명함보다 약간 큰 작은 크기와 가벼운 몸무게를 가졌다는 점에서는, 휴대성 좋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필요로 하는 그녀들에게 제법 매력적으로 보일 듯하다.

파인픽스 Z35의 외모에서는 상큼하고 깜찍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투톤 컬러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몸매를 보면, 한국후지필름의 말대로 10~20대 여성 고객들에게 제법 눈길을 끌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어린 자녀들을 위한 생애 첫 번째 디지털 카메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절제된 고급스러움이나 깊이 있는 세련미와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지만 활동적이고 경쾌한 색상과 외모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매무새가 눈길을 잡는다. 파인픽스 Z35는 퍼플, 핑크 & 화이트, 블랙 & 실버 색상으로 색깔의 궁합을 맞춘 세 가지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깜찍한 색상과 작은 크기가 돋보이는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Z35. 10~20대 여성 고개들을 겨냥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로, 자동장면인식, 얼짱나비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1,000만 유효화소의 CCD를 이미지 센서로 채용했으며, 3배 광학줌 렌즈를 내장했다.(사진:www.fujifilm.co.kr)

요즘 나오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대부분 그렇듯이, 파인픽스 Z35 역시 주인의 수고를 덜어주는 재주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복잡하고 어렵고 번거롭게 이것저것 조작하지 않아도, 구도를 잡고 셔터만 눌러주면 카메라가 알아서 사진을 찍어준다는 얘기다. 저장매체는 SD 또는 SDHC 메모리 카드를 사용한다.

촬영 상황이나 대상을 스스로 판단해서 인물, 풍경, 야경, 매크로, 역광인물, 야경인물에 해당하는 장면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해 주는 자동 장면인식, 사람의 얼굴을 스스로 찾아내어 초점과 노출을 맞춰주는 얼짱나비라고 이름 붙인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ISO 1,600의 고감도 모드와 흔들림 방지 모드를 이용해 흔들린 사진이 찍히는 것을 최소화 해주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파인픽스 뷰어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간편하게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이미지 센서는 유효화소가 1,000만 화소인 CCD, 렌즈는 F3.7-4.2의 밝기를 제공하는 3배(35mm 환산 35~105mm) 광학줌 렌즈를 채용했다. 사진은 최대 3,648x2,736, 동영상은 일초에 30프레임으로 최대 640x480 화소로 촬영이 가능하다. 파일은 형식은 사진의 경우 JPEG, 동영상은 모션JPEG 형식의 AVI를 사용한다.

ISO 감도는 최대 1,600, 셔터속도는 3~1/1,000초를 지원한다. 접사 촬영은 최대 8cm까지 가능하다. 촬영 모드는 자동장면, 자동, 내추럴 라이트, 장면 촬영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23만 화소를 지원하는 약 64mm(2.5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탑재했다. 크기는 89x57.9x23.9mm 무게는 약 115g이다. 가격은 20만원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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