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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TV를 위한 무선 어댑터, 아이오데이터 WN-L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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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10년 세월에 변해버린 강과 산을 보게 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사람의 손을 타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영겁의 세월을 지나온 자연에게, 10년이라는 세월은 찰나와 같이 짧은 시간인 까닭이다.

사람 사는 세상은 얘기가 다르다. 그 정도의 시간이면 때로는 짐작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이 달라지기도 한다. 지난 10년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일어난 변화만 돌이켜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10년 후의 세상을 가늠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아이오데이터(www.iodata.jp)의 WN-LA/C-S만 해도 그렇다.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를 느끼지 못할 물건이지만 언젠가는 집집마다 이것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들이 속속 자리를 잡을 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TV가 구경의 대상이지만 그것이 생활필수품이 되었을 때를 말함이다.

홈네트워크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선(線)이라고는 전선과 전화선 정도가 전부였던 집안에, 온갖 종류의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네트워크 케이블이 어느 순간부터 속속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것으로 PC, 노트북, 게임기,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생활가전제품들이 연결되고 있다.

대중화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TV 역시 그런 것들 중에 하나다. WN-LA/C-S는 그런 TV가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네트워크 시대의 TV를 위한 도우미다. 인터넷 연결 기능을 갖춘 TV를 간편하게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물건이다.


유선랜을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TV를 무선랜으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오데이터의 WN-LA/C-S. 초고속 모뎀이나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하는 친기와 인터넷 TV의 유선랜 포트에 연결하는 자기로 구성되어 있다.(사진:www.iodata.jp)

WN-LA/C-S는 인터넷 TV를 위한 무선랜 어댑터다. 유선랜을 이용해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TV를, 랜 케이블을 설치하기 곤란한 곳에 놓고 사용하고 싶을 때 필요한 물건이다. 검은색의 작은 박스 모양을 하고 있는 WN-LA/C-S는 친기(親機)와 자기(子機)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친기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초고속 모뎀이나 공유기와 연결하고, 자기는 인터넷 TV의 유선랜 단자와 연결한다. 친기와 자기는 2.4GHz 또는 5GHz의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하나의 친기에는 최대 4대까지 자기를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추가로 필요한 자기는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유선랜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100Mbps, 무선랜 규격은 IEEE 802.11a/b/g/n을 지원한다. 사용하는 주파수는 용도에 따라 친기에 탑재되어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 5GHz 또는 2.4GHz 대역을 사용하도록 전환할 수 있다. 사용 거리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00m까지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보안 기능은 WEP(64, 128비트), WPA-PSK(TKIP, AES), WPA2-PSK(TKIP, AES)를 지원한다. 전원은 외장형 어댑터를 이용해서 공급한다. 다만, 일본에서 판매되는 일부 TV 모델과 호환되며, 일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70x117x28mm와 약 140g이다.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약 2만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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