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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p 지원 고성능 웹캠, 마이크로소프트 라이프캠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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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시간의 흐름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 까닭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시간이 천천히 가고, 어떤 사람에게는 시간이 빨리 가는 법이 없다. 적어도 시간의 관점에서 사람을 본다면, 시간은 빈부격차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시간은 돈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똑같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양지차의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가장 귀하게 대접받는 것이 돈이다. 그런 돈보다 시간을 더욱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돈을 가치 있게 쓰는 것보다 더 현명한 일일지도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의 라이프캠 시네마(LifeCam Cinema)는 그렇게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알뜰하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눈 여겨 볼만한 물건이다. 누군가와 마음과 마음을 나누고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고 싶을 때, 그를 만나기 위해 오고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특한 물건이다.

라이프캠 시네마는 시간을 아끼는 것은 물론이고 몸까지 편하게 해주는, 화상회의나 화상채팅이 주는 장점을 일과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특히 상대방 모니터에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웹캠이다.

웹캠의 진화속도는 다른 제품의 그것과 비교하면 더딘 편이다.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의 성능과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해도 웹캠은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웹캠의 칙칙하고 어두운 화면을 보면서 의례 그러려니 한다.


일초에 30프레임으로 1,280x720 화소의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프캠 시네마. 16:9의 화면비율을 지원하며, 잡음 제거 기능을 제공하는 마이크를 내장했다. 최대 10cm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피사체까지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한다.(사진:www.microsoft.com)

하지만 라이프캠 시네마는 그런 생각에 느낌표를 찍어 줄 만큼 능력이 한 수 위다. 1,280x720 화소의 제법 높은 해상도의 동영상을 일초에 30프레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6:9의 화면 비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넓고 시원한 영상을 보며 화상회의나 채팅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화질이 저하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노이즈를 최대한 줄여주는 클리어프레임(ClearFrame) 기술을 채용한 점도 돋보인다.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해 저가형 웹캠을 사용할 때처럼 초점 조절 링을 사용자가 직접 돌려서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는 점도 매력적이다.

자동초점 기능을 활용하면 10cm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피사체까지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아울러 4배의 디지털 줌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잡음 제거 기능을 지원하는 마이크를 내장한 점도 라이프캠 시네마가 내 세우는 차별화 포인트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원통형으로 생긴 본체 디자인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렌즈는 고급형 웹캠에 채용되는 유리렌즈를 사용했고, 본체 윗면에는 마이크와 윈도 라이브 콜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다. 본체 아래쪽에는 모니터에 고정하거나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연결되어 있다.

다만, 라이프캠 시네마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제법 사양이 높은 PC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권장하는 사양은 인텔 듀얼 코어 3GHz와 2GB 이상의 메모리를 탑재한 윈도 XP 이상의 시스템이다. 받침대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55.8mm 정면에서 보았을 때 가로폭은 24mm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약 8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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