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합 현실은 작업자 역량을 어떻게 강화하나...MS, 제조업의 어려움 혼합현실이 해법

반응형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의 혁신이 다양한 산업과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 부문처럼 아직은 디지털 혁신의 영향이나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야도 적지 않다. 사람의 노동력에 많은 의존을 해야하는 제조업체일수록 높은 이직률, 근로자 교육, 숙련도 향상, 작업자 생산성, 작업장 안전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기업 부사장인 릴리 쳉(Lili Cheng)이 '혼합 현실이 일선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3가지 방법(3 ways mixed reality empowers frontline workers)'을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제조업에서 직면한 이러한 문제를 혼합 현실 하드웨어 및 솔루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그의 조언을 요약한 내용이다.

원격 지원 및 협업, 교육, 정보 및 기술 이전 등 다양한 여건과 환경의 제조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혼합 현실 솔루션을 활용하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비용 및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자료:Microsoft)


첫 번째는 '원격 지원 및 협업을 통한 신속한 문제 해결'이다. 제조업체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5시간 이상의 장비 다운타임이 발생하고, 이를 일 년으로 확대하면 연간 800시간 정도 된다. 이렇게 장비 작동이 중단되어 생산라인이 멈추면서 일 년에 발생하는 손실 규모는 약 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진행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거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는 여러 기능 간의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알고 있는 숙련자나 전문가가 항상 현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럴 때 혼합 현실 솔루션을 구성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활용해 전문가를 바로 연결할 수 있다면, 상황 파악과 문제 해결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는 "과거 제조 환경에서는 귀중한 인사이트가 개인, 그룹 또는 부서에만 국한된 지식 사일로가 형성되었다. 혼합 현실 환경에서는 작업자가 자신의 환경에 대한 실시간 상황별 비디오를 공유하여, 다른 사람들이 위치에 관계없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문가 안내, 문제 해결 또는 단계별 지침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출장할 필요가 없으며 다운타임과 생산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상황에 맞는 정보로 교육을 가속화'할 수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생산직 직원들은 생산 공정의 핵심이며 중추가 된다. 이들의 기술적 지식, 빠른 의사 결정, 회복 탄력성은 생산성과 지속성 등 다양한 생산 지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의 현장 교육과 온보딩 프로세스는 비효율적이거나 인지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물리적 자산을 활용한 실습 교육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때로는 위험하다. 일관되지 않은 품질 또는 비인격적인 교육이 종종 그 결과로 나타난다. 하지만 홀로그램 환경은 이러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혼합 현실을 도입하면 데이터가 풍부한 새로운 몰입형 환경에서 관련성 높은 업무별 지식을 도입하여 학습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일선 작업자는 3D 모델과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여 현재 사용 중인 기계와 프로세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관련 자료를 즉시 검색하거나 수정할 수 있어 지식 교환이 촉진되며, 이는 AI를 통해 더욱 강화된다. 혼합 현실은 AI의 눈과 귀라고 할 수 있고, 개인화된 심층 학습을 위해 운영상의 미묘한 차이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는 '정보, 통찰력 및 기술 이전 보장'이다. 퇴직이 임박한 직원들로부터 풍부한 전문 지식을 이어받아 전달하고 확산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문제는 제조업에서 빈번한 인재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화, 높아지는 실업률, 급속한 고령화 등도 제조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혼합 현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는 "혼합 현실은 장소나 기기에 관계없이 몰입형 경험과 시뮬레이션을 생성하여 조직 전체에서 지식 유지 및 전달을 용이하게 한다. 혼합 현실의 다재다능함을 통해 업스킬링에 더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이내믹 365(Dynamics 365) 가이드는 산업 근로자에게 자산 운영 매뉴얼에 포함되지 않은 고유한 상황별 프로세스 및 절차를 문서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계별 지침, 주석 및 현장 인사이트가 상황에 맞게 배치되어 하루 종일 즉시 액세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릴리 쳉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내믹 365 가이드,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 365 리모트 어시스트 팀즈(Microsoft Dynamics 365 Remote Assist with Teams) 등을 활용한 제조 분야의 과제 해결과 혁신 방법 가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이 아니더라도 '제조에서의 혼합 현실 적용과 확산'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어가는 만큼, 혼합 현실을 기반으로 한 제조 공정의 혁신에 관심을 기울일 때다.

 Syndicated to WWW.CIOKORE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