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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 이하로 감소...연간 성장률 10%로 11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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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9,600만 대를 기록했다. 2022년 4월과 비교하면 월간 판매량은 4%, 2021년 5월에 비해서는 연간 10%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전월과 비교할 때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개월 연속으로 출하량이 하락했다. 지난 10년 동안 1억 대 이하로 판매량이 떨어진 경우는 이번이 두 번 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2022년 5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Global Smartphone Sales (sell-through), May 2022)' 동향을 발표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듯 보였으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월간 시장 펄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V 모양으로 하락에서 회복으로 반등했던 시장이,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자료 : Counterpoint Research)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3년 9월부터 2015년 9월까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2016년 1월까지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리고 2016년 상반기 하락세로 돌아서며 잠시 주춤했지만 하반기에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판매량이 급속하게 증가했다. 결국 2017년 1월에는 약 15억 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2017년 1월부터는 상반기 하락 후 하반기 다시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하며 시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이 1억대 이하로 내려갔다. 2020년 상반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던 판매량은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을 기대했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성장 날개가 꺾인 형국이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팬데믹 후유증과 앤데믹 상황에서의 공급 불안과 시장 위축, 공급망 문제로 촉발된 부품 부족 현상,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 중국의 경기 둔화 등 다양한 요인이 시장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나 인플레이션 위협이 전 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면서 스마트폰 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타룬 파탁(Tarun Pathak) 이사는 "선진국에서의 스마트폰 수요는 교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비필수 구매를 연기하는 사람들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비관적인 소비자 심리로 이어지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도 신흥국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비용 압박을 일부 상쇄하기 위해 구매하기 전에 계절적 프로모션을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바룬 미슈라(Varun Mishra)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봉쇄와 경기 침체의 장기화는 국내 수요와 글로벌 공급망을 약화시키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5월에 전월 대비 소폭 회복했지만 2021년 5월보다 17%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해져 동유럽 수요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중국 시장과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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