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병이 되고, 모르는 것이 약이 될 때가 있다. 몰라야 좋을 것을 괜히 알아서 마음고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그렇다. 살다 보면 그런 경우 종종 생긴다. 그러니 그런 속담까지 나오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지식과 경험의 범주로 들어가면 속담과 현실에는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아는 것이 약이 되고, 몰라서 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아는 것과 체험한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은 힘이 되고 능력이 될 때가 많다. 남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더 많이 가지고 있고, 남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까닭이다.
이브이지에이(www.evga.com)의 인터뷰 1700(InterView 1700)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편리하고 효율적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저절로 눈길이 갈만한 제품이다. 누군가에게는 당장이라도 지갑을 열고 그것의 주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만큼 매력보일만한 물건이다.
머릿속으로 알고만 있는 것과 직접 경험해 본 것의 차이가 실제보다 훨씬 큰 경우가 있다. PC 한 대에 두 대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듣거나 보아서 알고만 있는 사람과 그것을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사람의 생각 차이도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두 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옆에서 지켜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작업 효율을 몇 배나 높일 수 있을 만큼 편리하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모니터를 세 대 이상 동시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가 있다.
17인치 크기의 액정 모니터 두 개를 한 몸으로 만든 이브이지에이의 인터뷰 1700. 두 개의 모니터를 사용해 화면 넓게 사용하거나 하나의 모니터를 반대편으로 돌려놓고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1,440x90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USB 허브와 130만 화소 웹캠을 내장했다.(사진:www.evga.com)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을 갖추는 방법은 간단하다. 두 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를 PC에 장착하고, 각각의 모니터 출력 단자에 모니터를 연결한 후 나란히 붙여 놓으면 된다. 같은 모델의 모니터 두 대를 사용하면 좋지만 크기나 사양이 다른 두 대의 모니터를 연결해서 활용해도 문제 될 것은 없다.
인터뷰 1700의 경우는 아예 디스플레이 두 개를 하나로 만들어 간편하게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하나의 받침대를 중심으로 양쪽에 약 432mm(17인치) 크기의 액정 모니터가 달려 있고, 가운데에는 130만 화소의 웹캠과 마이크를 내장해 화상통화나 회의를 할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순하게 디스플레이 두 개를 하나로 붙여 놓은 것이 아니라, 사용 환경이나 용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각도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터뷰 1700의 가장 큰 장점이다.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작업할 수도 있고, 한쪽 디스플레이를 180도 회전시켜서 반대편으로 향하게 놓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평소에 혼자서 작업을 할 때는 일반적인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PC를 사용하듯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보면서 넓은 화면으로 작업을 하면 된다. 만약 고객을 마주한 채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보여 주면서 상담이나 설명을 해야 할 때는 디스플레이 하나를 반대편으로 돌려놓으면 된다.
가각의 디스플레이는 1,440x900 화소의 해상도와 최대 500: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밝기는 220 칸델라, 응답속도는 8ms를 지원한다. 아울러 본체에는 3개의 USB 2.0 포토가 내장되어 있다. 크기는 870x401.5x191mm 무게는 약 7.kg이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약 65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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