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가짜, AI가 잡는다...MS, 가짜 콘텐츠 식별 기술 공개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저쪽에서는 인공지능이 가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악용되고, 이쪽에서는 그런 가짜 콘텐츠를 구별하는 데 활용된다.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 그리고 선량한 사람들을 지키는데 사용되는 기술. 똑 같은 기술이 서로 극과 극인 얼굴을 마주하고, 보이지 않는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제 사람의 감각이나 인지 능력으로는 구분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 넘쳐 난다. 글, 소리, 사진, 영상이 광속의 속도로 세상과 시간을 휘젓고 다니는 시대. 가짜같은 진짜는 무시당하고, 진짜 같은 가짜에 농락당하는 사람들. 이제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과 생존이 달린 문제에 가까워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짜 콘텐츠’의 구별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해 온 ..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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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 만드는 나만의 재택근무 공간…파나소닉, DIY 큐비클 ‘코모루’
남의 일일 때는 쉬워 보이는 것들이 지천이다. 하지만 그것이 자기 일이 되면, 생각했던 것과 딴판인 현실을 마주해야 할 때가 있다. 저쪽에서 바라보던 남의 삶이, 이쪽에서 겪어보는 나의 삶이 되면, 생각이 느낌으로 바뀌는 것은 순간이다. 백 번 들어도 무시하던 것을, 그렇게 한 번에 깨달아 가는 것이, 우리의 일생이다. 자유로워 보이는 프리랜서의 삶,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 그들의 삶과 그런 방식을 동경하던 사람들에게, 막상 그렇게 살고 그렇게 일해보라고 하면, 열 명 중 서너 명은 오래가지 않아 볼멘소리를 한다. 수험생일 때 듣던 ‘자기주도(自己主導)’의 대상이 ‘공부’가 아닌 ‘업무’가 되면, 얼마나 힘들고 버겁고 난감할 때가 많은지 그때야 비로소 알게 된다. | 일본 재택근무자의 업무 환경을 조사..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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